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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9-13 조회수744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0년 9월 13일 월요일[(백)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349년 시리아의 안티오키아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에게서 훌륭한 신앙을 물려받은 그는 수덕 생활을 시작하여 사제가 된 뒤 위대한 설교가로 활동하였다. 397년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주교로 선임된 뒤, 그는 성직자와 신자들의 생활 관습을 개혁하는 데에 온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부자와 권력자들에게 미움을 사서 두 차례나 유배 생활을 하다가, 407년 9월 14일 폰투스의 코마나에서 세상을 떠났다.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는 신자들의 믿음을 독려하는 많은 설교와 저술을 남겼으며, 그의 탁월한 설교를 인정받아 ‘황금의 입’〔금구: 金口〕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모든 설교자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다.
 
 
<복음>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10
1 예수님께서는 백성에게 들려주시던 말씀들을 모두 마치신 다음,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다.
2 마침 어떤 백인대장의 노예가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다. 3 이 백인대장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유다인의 원로들을 그분께 보내어, 와서 자기 노예를 살려 주십사고 청하였다.
4 이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이렇게 말하며 간곡히 청하였다. “그는 선생님께서 이 일을 해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5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회당도 지어 주었습니다.” 6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가셨다.
그런데 백인대장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셨을 때, 백인대장이 친구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아뢰었다.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7 그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8 사실 저는 상관 밑에 매인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9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군중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0 심부름 왔던 이들이 집에 돌아가 보니, 노예는 이미 건강한 몸이 되어 있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백인대장은 이방인입니다. 이방인인 그가 주님께 자신의 병든 종을 살려 주십사고 청원합니다. 사람들은 그에 관하여, 백인대장은 비록 이방인이지만, 이스라엘 민족을 사랑하고, 회당도 지어 주었다고 상당히 우호적으로 말합니다. 그 말을 들으신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그의 집으로 향하는 도중, 백인대장이 친구들을 보내어 주님께 아룁니다.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주님께서는 백인대장의 믿음을 보시고 그의 종을 낫게 해 주십니다.
백인대장의 청원은 참으로 유명한 신앙 고백입니다. 교회는 오늘날에도 백인대장의 신앙 고백을 전례 안에서 바치고 있습니다. 영성체 때 우리는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라고 기도합니다. 얼마나 겸손되고, 얼마나 정성스러운 신앙 고백입니까? 우리 또한 날마다 성체성사 안에서 주님의 몸을 받아 모실 때마다 백인대장의 신앙 정신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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