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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9-15 조회수475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0년 9월 15일 수요일[(백)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과거에는 ‘마리아 칠고(七苦) 축일’이라고 하였다. 이 기념일은 예수님과 함께하시면서 겪으신 성모님의 고통을 기억하는 날이다. 16세기 ‘마리아의 종 수도원’에서 시작되어 17세기 초에 대중 신심으로 정착되었다. 1668년 인노첸시오 11세 교황 때 축일로 제정되었고, 1908년 비오 10세 교황은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다음 날인 9월 15일로 날짜를 확정하여 오늘에 이른다.
 
 
부속가 <다음 부속가는 자유로이 하되, 모두 하든지 또는 11번부터 짧게 할 수 있다.>
1. 아들예수 높이달린 십자곁에 성모서서 비통하게 우시네.
2. 섧고설운 슬픔고통 성모성심 칼에찔려 참혹하게 뚫렸네.
3. 독생성자 수난하니 여인중에 복된성모 애간장이 다녹네.
4. 아들수난 보는성모 맘저미는 아픔속에 하염없이 우시네.
5. 예수모친 이런고통 지켜보는 우리죄인 누가울지 않으리?
6. 십자가의 아들보며 함께받는 성모고통 누가슬퍼 않으리?
7. 우리죄로 채찍모욕 당하시는 아들예수 성모슬피 보시네.
8. 기진하여 버려진채 죽어가는 아들보고 애처로이 우시네.
9. 사랑의샘 동정성모 저희들도 슬퍼하며 함께울게 하소서.
10. 그리스도 하느님을 사랑하는 제마음에 불이타게 하소서.
11.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맘속에 주님상처 깊이새겨 주소서.
12. 저를위해 상처입고 수난하신 주님고통 제게나눠 주소서.
13. 사는동안 십자고통 성모님과 아파하며 같이울게 하소서.
14. 십자곁에 저도서서 성모님과 한맘으로 슬피울게 하소서.
15. 동정중의 동정이신 성모님의 크신슬픔 저도울게 하소서.
16. 주님상처 깊이새겨 그리스도 수난죽음 지고가게 하소서.
17. 저희들도 아들상처 십자가위 흘린피로 흠뻑젖게 하소서.
18. 동정성모 심판날에 영원형벌 불속에서 저를지켜 주소서.
19. 그리스도 수난공로 십자가의 은총으로 보호하여 주소서.
20. 이몸죽어 제영혼이 천국영광 주예수님 만나뵙게 하소서. 아멘.
 
 
<복음>

 
<아들 수난 보는 성모, 맘 저미는 아픔 속에 하염없이 우시네(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 념일 부속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9,25-27<또는 루카 2,33-35>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십자가에 못 박혀 매달리신 예수님의 발아래 어머니 마리아께서 서 계십니다. 비통한 모습으로 아드님을 바라보시는 어머니께 주님께서는 위로를 보내십니다. 죽어 가는 아드님을 바라보고 계신 어머니께는 어떠한 위로도 소용없을 것이지만, 그래도 예수님께서는 당신 어머니께 그윽한 눈빛으로 위로를 보내십니다.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 말씀을 들으시는 순간, 어머니의 가슴은 찢어질 듯 아프셨을 겁니다.
흔히 사랑하는 님은 앞산에 묻고, 사랑하는 자식은 가슴에 묻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아드님의 죽음 앞에서 어머니 마리아께서는 그 어떤 말도 위로의 말로 들려오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누가 내 어머니며 내 형제들이냐?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어머니요 형제들이다.”라고 하신 아드님께서 마리아에게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라고 하셨을 때, 성모님께서는 그 어떤 말보다 아드님의 그 한마디 말씀에 온갖 고통〔七苦〕이 한순간에 사라지셨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드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를 우리의 어머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성모 마리아의 자녀들입니다. 마리아께서는 아드님을 바라보시던 그윽한 눈매로 이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실 겁니다.
성모님께서는 지극히 겸손하게 하느님의 뜻을 받드시듯이, 그렇게 우리를 하느님의 자녀, 당신의 자녀로 받아들이십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성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리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성모님을 모셔 줄 것을 청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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