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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로우십시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9-15 조회수410 추천수1 반대(0) 신고

자비로우십시오.

나는 찾았고 그래서 발견했습니다.
나로 하여금 하느님의 존재에 대해
확신을 갖게 한 것은 관상입니다.

나로 하여금 그분의 생애와
그분의 마음에 대해
확신을 갖게 한 것은 자비입니다.

나는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로 돌아섰고

그분의 용서하시는 아량을 통해

그분의 내면을 발견했습니다.

내가 그분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최대의
표현은 '자비로운 분' 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보편적 구원을 믿습니다.

하느님이 지니고 계신 사랑의 능력,
그분의 정의에 대한 열망과
악을 거른 투쟁, 인간을 사랑하는
자녀로 껴안고자 하시는 그분의 원의,
이 모든 것은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실 수 있는
그분의 권능과 한데 합쳐져 예수님의
다음과 같은 말씀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자비이지 제사가 아니다."
(마태 9,13 참조)

우리는 이 같은 진실에 입각해서
자신이 참으로 하느님의 생각을 받아 들이고
있는지를 완벽하게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내가 관상할 줄만 알고
용서할 줄은 몰랐다면 그분의
제자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가 그분에 대한 사랑 때문에
온갖 속죄행위를 통해
고행하면서도 내 형제에게,
비록 그가 원수라 할지라도,
마음의 문을 열 줄 몰랐다면 나는
그분의 나라를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가 오직 정의의 승리를 위해
내 몸을 불사르고 내 형제들 가운데
어떤 형제에 대한 반감에 사로잡혀 있는
내 감정을 고수했다면,

지금의 나는
예수님의 생각과 멀어져 있을 것입니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마태 5,7)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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