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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초예절이 부부를 지킨다. ♡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0-09-21 조회수437 추천수1 반대(0) 신고

"한가위를 맞아 집안이 두루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

    ♡ 기초예절이 부부를 지킨다. ♡ 자녀를 열 명을 둔 아버지가 있었다. 일을 마치고 들어오면 언제나 아이들 열명이 아내와 함께 우르르 달려나와 “안녕히 다녀오셨어요?”하고 아버지를 맞곤했다. 그날도 귀가를 하자 아이들 열 명이 달려나와 아버지를 맞았다. 그런데 여느 날과 달리 아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아버지는 열 명의 아이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다들 어디갔니?” 남편에게 있어 아내의 자리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우화이다. 퇴근해 집에 들어갔는데 아내가 씽크대에서 설거지를 하느라 뒤도 안 돌아보면 섭섭한 정도가 아니라 기분이 나쁘죠. 사람이 들어왔는데 저렇게 관심이 없나. 내가 도대체 이 집에서 뭔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휴일에 남편과 같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외출을 한다는 겨에요 어디가느냐 물으니 그냥 볼일 있어서 나간대요. 궁금했지만 캐물으면 부칠 것 같았지만 꺼림직한 맘이 내내 기분 나쁘더라구요. 저 사람한테 나는 어떤 존재인가 서글픈 마음이 들었어요. ‘아내에 대한 남편의 도리 첫 번째는 출입시에 반드시 아내에게 고하는 것이요’ 남편에 대한 아내의 도리는 첫 번째는 남편이 귀가하면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하는 것이다. 불가의 가르침(육방예경)에 나오는 말이다. ♡ 자상한 남편? ♡ “남편은 자상하고 가정적인 사람이에요. 가끔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을 때 성에 차지 않으면 ‘너, 지금 뭐하냐? 놀고있네’ 그건 남편의 말버릇이에요.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친구들과 대화법이라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거래요. 그런데 그 말을 듣는 저는 기분이 상하죠. 어이없어 아무말도 안 나오고… 저에게 자상하게 신경을 써주는 순간에 그 말이 생각나면 ‘이게 진심일까’ 의문이 들어요. 남편에게 운전연수 받으면 이혼한다는 말이 있는데 저도 그랬어요. ‘어이구, 이런 등신’ 하는 순간 시동도 안 끄고 차에서 내렸어요. 나에게 분발하라는 뜻에서 그렇게 말했다고 변명했지만 지금도 속으로는 용서가 안되고 잠자리에서 그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아나고 몸이 싸늘해지죠. 가끔 아내가 걸래질을 하거나 장롱 문을 열 때 앉아 있는 나를 밀면서 ‘저리 좀 가 봐’ 할 때가 있어요. 물론 살짝 미는 정도지만 머리를 툭 치거나 발로 몸을 건드리면 기분이 확 상하지요. 부딪치면 분위기 나빠지니까 그냥 넘기지만 속으로 ‘정말 배운거 없네’ 정 떨어지죠.” 예절은 상대에 대한존중이다. 나를 무시하는데도 ‘저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구나’ 라고 느끼는 사람은 없다. 사랑의 토대는 ‘존중’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한다면 존중해야 하는 것이다. ♡ 친할수록 예의를 지켜라! ♡ “아 ,됐어, 시끄러.”, “그거 죄게 쫑알대네(그만 짖어라).”, “당신은 몰라도돼.” “제발 나좀 내버려둬.”, 도대체 잘하는게 없어.”, 정신어디다 두고사냐.”, “말 같지 않은 소리 하지좀마.” 부부가 존댓말은 쓰면 이런 말은 못한다. 아니 나오지 않는다. 서로 말을 놓고 농담을 나누고 부담없이 신체적인 접촉을 하는 것은 남녀 사이에서 친근한 감정 표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것이 함부로 해도 된다는 뜻이 아님은 말할 것도 없다. 어찌하다 보면 친근감이 함부로 하는 것으로 이어지게 쉽다. 친근감이 예절이라는 형식을 입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예절이 긴장을 가져온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사랑의 좋은 점 중 하나는 긴장을 해소해 준다는데 있다. 부부란 어른이 된 다음에도 어리광을 부릴 수 있고, 무리한 요구도 해볼 수 있는 상호 부모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부부가 서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좋은 관계에 필수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편안함이 라는 것이 자기감정이 얼어나는 대로 말하고 행동해도 좋다는 의미가 아님은 분명하다. “부부간에 그것도 이해를 못해주느냐, 나는 믿고 그랬던 것이다. 내 마음 알지 않느냐. 옛말에 친할수록 예의를 지키라고 했다. 부부는 일촌의 간격도 허하지 않는 가까운 사이, 무촌이다. 그렇다면 가장 철저히 예의를 지켜야 하는 사이는 부부가 아니겠는가. 이것은 편안함이 아니라 일방적인 것이며 관계성을 모르는 미성숙이다. 관계의 편안함은 상호주의가 핵심이다. - 가난한 자입니다 - 지팡이 로벨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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