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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순교자들을 기리며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9-21 조회수305 추천수1 반대(0) 신고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루카 9,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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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음 말씀은 지난 주일 년중 25 주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의 복음 입니다.
저는 추석을 맞아 형님댁을 방문하였다가 그곳의 본당에서 주일미사를 바치며 이 복음 강론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일간 내내 이 복음 말씀을 묵상하였습니다. 아니, 우리 신앙의 선조들이 순교하셨던 역사 중에 제가 기억할 수 있는 몇몇 단편들에 대하여 생각을 하였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복음을 증거하기 위하여 목숨을 내어 놓으신 순교성인들의 굳은 믿음을 우리가 어떻게 본 받을 수 있을까? 참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면 순교 성인들께서는 어떤 마음으로 목숨을 내어 좋으실 수 있었을까?
아마도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 인간이 되시어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고난을 겪으셨는데, 우리가 어떻게 주님을 배반할 수 있겠는가. - 이런 마음이 아니셨을까 합니다.
 
사실 우리가 순교자들을 본 받기 위하여 우선 노력을 기우려야 하는 것은 하느님의 그 크신 사랑을 느끼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하느님과 개인적인 친밀감을 느끼고 항상 그분 사랑 안에서 산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 많은 순간들에 주님을 배반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주님의 말씀을 실행하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특히 남을 심판하지 말라는 말씀(루카 6,37)을 따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남을 판단함으로써 제 마음의 평화가 깨지는 것을 알지만, 남을 판단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제 자신을 버리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따르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남을 판단하는 일이 없다면, 저희도 성인들과 같이 연옥고통을 겪지 않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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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으신 주님, 이 땅의 순교자들에게 하셨던 것 처럼, 저에게도 당신의 전능하신 손길을 뻗치시어 매일매일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살게 해 주소서.
천주의 성모님 저를 위하여 빌어 주시어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저희 죽을 때에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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