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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9-23 조회수543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0년 9월 23일 목요일[(백)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비오 성인은 1887년 이탈리아의 피에트렐치나에서 태어났으며, ‘카푸친 작은 형제회’에 입회하여 수도자로 일생을 살았다. 1910년 사제가 된 그는 끊임없는 기도와 겸손으로 하느님을 섬기며 봉사하였다. 비오 신부는 1918년부터 1968년에 선종하기까지 50년 동안 ‘예수님의 오상’을 몸에 간직하며 살았다고 한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99년 5월에 그를 복자로 선포하였으며, 2002년 6월에 시성하였다.

 <복음>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7-9
그때에 7 헤로데 영주는 이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당황하였다. 더러는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났다.” 하고, 8 더러는 “엘리야가 나타났다.”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 하였기 때문이다.
9 그래서 헤로데는 이렇게 말하였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주님과 헤로데 가문 사이에는 질긴 악연이 존재합니다. 이 악연은 주님의 탄생 전부터 시작되어,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이후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날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과 헤로데 가문 사이의 악연은 생명과 죽음, 빛과 어둠의 관계입니다. 진리와 거짓, 정의와 불의, 평화와 불화의 관계입니다. 주님께서 보시기에, 헤로데는 탐욕스럽고 권력에 젖어 사는 가련한 인생입니다. 명분과 체면의 틀을 깨지 못하는 어리석은 지도자들 가운데 한 사람일 뿐입니다. 반대로 헤로데가 보기에, 주님께서는 언제나 불편한 진실이시고 진리이십니다.
사람들은 언제부터인지 종교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지요. 그러나 그것은 정치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욕구를 채우려는 변명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종교도, 정치도 백성이 없이는 무용지물일 뿐입니다. 모두가 백성을 위한 행위이고, 백성이 참여해야 비로소 제대로 된 종교이고, 정치이지요.
헤로데는 그러한 진실을 왜곡하거나 피하려 드는 가련한 정치의 수장입니다. 지금 우리의 마음은 누구를 따라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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