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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을에 걷는 행복/녹암
작성자진장춘 쪽지 캡슐 작성일2010-09-25 조회수501 추천수0 반대(0) 신고

    

     

   가을에 걷는 행복/녹암

 

  유난히도 무덥던 염천이 지나가고

  맑고 서늘한 가을이 왔습니다.

  직장에 다니던 시절엔 집에서 직장까지

  매일 30분정도 길을  걸어 다녔습니다.

  건강과 사색을 위하여 좋았고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가로수 아래와 철길을 따라 걷으면서 평화로웠습니다.

 

  요즘은 1주 두 번씩  구청 민원실에 자원 봉사를 나갑니다.

  5년 차인데 봄가을에는 걸어서 다닙니다.

  오늘은 이 번 가을 처음 걷는 길입니다.

  청계천처럼 말끔히 개축한 성복천 산책길을 따라 갑니다.

  개천둑에는 가을 꽃인 코스모스, 벌개미취, 쑥부쟁이, 구절초가 반깁니다.

  묵주기도 30단 정도(40분)를 바치면 구청에 도착합니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서면 들꽃도 감상하면서 여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런 여유를 누리는 것은 정말 호사스러운 일입니다.

  묵주 기도를 20단 정도 하고 사색을 즐기기도 합니다.

 

  구청을 가지 않는 날은 아파트 숲길이나 광교산 기슭을 오릅니다.

  숲을 걷으면 피톤시드와 엔돌핀이 나와 기쁨과 평화를 더해 줍니다.

  저는 기도할 수 있고 사색할 수 있으니 행복합니다.

  자연의 신비를 찬미하고 하느님의 현존을 느낍니다.

  하느님 품속에서 평화를 누림을 감사드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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