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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묵상 - 하느님의 뜻을 생각함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9-25 조회수308 추천수2 반대(0) 신고
43 사람들이 다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보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44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45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그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이해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루카 9,43ㄴ-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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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시기 위하여 사람의 손에 넘겨져 수난을 받으셨습니다.
 
하느님의 놀라우신 뜻은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 째는 모든 인간의 구원을 위한 보편의지 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예수께서는 이 뜻을 이루기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두 번째는 모든 인간 개개인을 향한 하느님의 특정의지 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고유의 특정한 뜻을 가지고 계십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그러한 하느님의 의지에 따르는 것을 소명이라고 하기도 하고 교회 안에서는 성소라고 합니다. 거룩한 부름이라고 이해 됩니다. 
성자 하느님께서도 성부 하느님의 특정한 의지에 따라 스스로 원하시는 때에 사람들의 손에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성서의 많은 부분에서 예수께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할 것을 요구하셨을 뿐 아니라 스스로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시고 돌아가신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이제 저희도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게 되기를 원합니다.
우선 스스로 구원을 위하여 힘써 하느님의 보편의지에 순명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저희를 향한 하느님의 특정의지를 알아차리고 실천 하는 것 입니다.
사제들과 수도자들을 위한 성소를 받으신 분들은 자신을 향한 하느님의 특정의지를 이미 알아차리신 분들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를 향한 하느님의 특정의지는 평신도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가정이 성소 입니다. 가정생활을 통하여 저의 구원을 향하여 나아가갈 뿐 아니라 가정 안에서 저를 향한 하느님의 특정의지를 깨닫고 실천 해야 합니다.
두려운 것은 저의 아내, 자녀들 개개인을 향한 하느님의 특정의지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제가 하느님과 일대일의 개인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저의 아내, 아이들도 하느님과 일대일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생각 합니다. 저의 아내와 아이들이 저의 뜻대로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가장인 저의 책임일 터인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 하느님과의 우리의 관계는 매우 개인적이어서 가정성소라는 한 마디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향한 하느님의 특정의지를 알 수 없으나,  저를 향한 하느님의 특정의지가 무엇인지 늘 궁금합니다.
 
하루에도 수 많은 결심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 저희가 매 순간 하느님의 뜻에 따라 결심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틈틈히 침묵 가운데 하느님의 뜻을 알아차리려 노력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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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으신 하느님, 저희를 향한 하느님의 특정의지를 깨닫게 하시고 하느님의 뜻 안에서 하느님과 친밀함의 기쁨을 얻게 하소서.
천주의 성모님, 저희가 하느님의 뜻에서 벋어나려 할 때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시어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죄인들이 주님의 은총으로 하느님의 뜻 안에 머물게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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