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비스러운 '평화의 인사' [작은 사람과 큰 사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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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이수 | 작성일2010-09-26 | 조회수314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참으로 보기 싫은 아이가 있었다.
온갖 일들에 나서서 참견하고
아주 바쁘게 설쳐 대기 때문이다.
어떤 때는 갸특하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끼여야 할 일과 끼여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에
분간없이 중구난방으로 설쳐 대는게 참으로 귀찮을 때가 있었다.
그런데 ...
미사시간 중,
평화의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그 아이가 느낫없이 내게 다가 와서
"평화를 빕니다"(말을 능숙하게 잘 하지 못하는 소녀)
하는 인사를 마음의 눈으로 하는 것이
그 아이의 얼굴에서 충분하게 전하여져 왔다.
나는 순간,
당황하기도 했고
쑥스럽기도 했다.
왜, 그랬는지
과연 이 이야기를 듣는(읽는) 이들은
그 이유를 알런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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