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아빠, 아버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9-27 조회수622 추천수3 반대(0) 신고

‘아빠, 아버지’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른다는 것은
하느님을 그저 친숙한 호칭으로 부른다는 것과는 다르다.

하느님을 ‘아빠’라 부른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느님과 맺으셨던 것과 똑같은
친밀, 두려움 없음, 신뢰의 그 관계에
내가 참여하는 것을 뜻한다.

이런 관계를 성령이라 하며
예수님께서는 그 성령을 우리에게 주셨고
당신과 함께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하시는 것이다.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 것은

(참조. 로마 8,15 : 갈라 4,6)
마음의 외침이며 내 존재의 가장 은밀한
곳에서 터져 나오는 기도이다.

동시에 이는
하느님을 그저 이름지어 부르는 것이 아니라
내 존재의 원천이시라고 선언하는 것이다.
이러한 선언은 갑작스러운 통찰이나

어떤 확신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음은
예수님의 성령이 내 안에서 나와 만나시는
만남에서 비롯된다.

그런 의미로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름은 사랑의 선언이다.

-헨리 나우웬-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