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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0월1일 야곱의 우물/ 마태 18,1-5 묵상/ 역설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01 조회수370 추천수4 반대(0) 신고
역설

1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사람입니까 ?” 하고 물었다. 2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사람이다. 5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하늘나라에 대한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시종일관 어린이를 언급하십니다. 하늘나라와 어린이가 관련이 있다는 말입니다. 회개하여 어린이와 같이 되어야, 어린이처럼 자기 자신을 낮추어야,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여야 하늘나라에서 큰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십니다.
복음을 다시 살펴봅시다. 하늘나라에서 큰 사람이 누구냐는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어린이를 내세우십니다. 바꾸어 말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람, 곧 어린이가 될 때 하늘나라에서 큰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 이 세상에서 큰 사람이 되고 싶어합니다. 아버지는 직장에서 높은 자리에 앉기를 바라고, 엄마는 백화점의 명품을 갖고 싶어합니다. 또 자녀들은 누구나 1등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뒤집어야 하늘나라에 가까워진다는 것이 오늘의 말씀입니다.
자신에게 솔직하게 물어봅시다. 내가 진정 바라는 삶은 무엇입니까 ? 어린이와 같은 작은 이의 삶입니까, 아니면 세상에서 알아주는 큰 사람의 삶입니까 ? 큰 사람이 되고자 하는 이는 모두 작은 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축일을 맞는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그러한 예수님의 역설적인 삶을 일찍 깨우치고 살다간 작은 꽃의 성녀입니다.
나영훈 신부(대구가톨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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