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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월2일 야곱의 우물-마태 18,1-5.10 묵상/ 선택의 순간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02 조회수351 추천수4 반대(0) 신고
선택의 순간

1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사람입니까 ?” 하고 물었다. 2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사람이다. 5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10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언젠가 어느 신부님이 미사 중에 신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답니다. “천사와 악마 중 누가 힘이 더 셀까요 ?” 신자들의 반응은 반반이었습니다. 그러나 신부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이 천사의 편을 들면 천사의 힘이 세고, 악마의 편을 들면 악마가 세다.” 사람의 선택에 따라 천사와 악마의 영향력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수호천사 기념일입니다. 우리는 수호천사의 존재를 믿고 있습니다. 수호천사가 우리를 보호하고 하느님께 인도합니다. 우리가 수호천사의 말을 잘 따를 때 하느님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삶의 한가운데서 우리는 천사의 소리보다 악마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곤 합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더 쉽기 때문입니다.
 
제 삶에서도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사제성소를 결정해야 할 때였는데,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저는 어떤 선택이 주님께서 바라시는 선택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기도한 후에 성경을 읽었습니다. 이때 저는 다음 말씀을 만났습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마태 7, 13) ‘지금 나에게 좁은 문이란 무엇인가 ?’  를 생각하고, 그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길이 제 길임을 믿고 있습니다. 선택하기 어려운 순간에 수호천사의 도움을 청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 길을 믿고 따라가십시오. 그리하면 하느님의 얼굴을 보게 될 것입니다
나영훈 신부(대구가톨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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