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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관념적인 것과 현실적인 것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02 조회수306 추천수1 반대(0) 신고

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10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마태 18,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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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오늘 복음의 병행구들을 어제도, 그리고 지난달 27일에도 묵상하였습니다.
저는 직장일로 매일 미사를 참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매일 미사를 바치시는 사제들께서는 이렇게 같은 주제의 복음으로 연달아 강론하시려면 어려움이 좀 있으실만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같은 주제로 반복하여 묵상하니 더 깊이 묵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세 가지를 말씀 하십니다.
1) 회개하여 어린아이처럼 되어 자신을 낮추라.
2) 주님의 이름으로 어린이를 받아들여라.
3)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 여기지 않도록 주의하라.

처음 복음을 묵상할 때엔 늘 교만한 자신을 관념적으로 돌아보고 회개하였습니다. 다시 복음을 묵상하며 저희를 늘 회개의 길로 인도하시어, 죄로 기울고 하느님의 뜻에서 멀어지려는 저희를 되풀이 불러 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에 감사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에서야 현실적인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의 주변에 주님으로 받아들여야 할 어린이가 누구인가? 저희가 업신여기지 말아야 할 작은 이들이 누군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저희의 자녀들, 아내, 직장 동료 - 그 중에서 특히 직책상 저의 지시를 받는 이들, 친구들, 가까운 일가 - 길을 걸으며 스치는 모든 사람들 ...
주님의 이름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 항상 무엇가를 충고하려 하고 가르치려 했던 자신의 모습이 다시 부끄럽게 다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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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으신 주님, 저희로 하여금 항상 남들의 말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겸손함을 허락하시어 저희가 심판을 받지 않고 천국에 들게 하소서.

천주의 성모 마리아니,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시어 저희가 눈치채지 못하고 교만해질 때 십자가의 주님을 기억할 수 있는 은총을 얻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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