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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가서 그렇게 하여라.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04 조회수353 추천수2 반대(0) 신고

5 어떤 율법 교사가 일어서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말하였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2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
27 그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8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옳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29 그 율법 교사는 자기가 정당함을 드러내고 싶어서 예수님께,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물었다.
30 예수님께서 응답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그를 때려 초주검으로 만들어 놓고 가 버렸다.
31 마침 어떤 사제가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2 레위인도 마찬가지로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3 그런데 여행을 하던 어떤 사마리아인은 그가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34 그래서 그에게 다가가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 자기 노새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다.
35 이튿날 그는 두 데나리온을 꺼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저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제가 돌아올 때에 갚아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에서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37 율법 교사가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루카 10,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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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율법교사는 복음서에 등장하는 여느 바리사이들과는 달리 오늘날 가톨릭 교회에서 이해하고 있는 바와 같은 방식으로 율법의 핵심을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율법교사의 입을 통하여 저희가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는 길을 알게 해 주십니다.
그러나 이것을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 ...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28절)
그리고 누가 우리의 이웃인가에 대한 이해를 시키신 후에도 다시 한 번 말씀 하십니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37절)

저에게 있어서는 누가 이웃인가 생각 해 봅니다.
사마리아인 처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발견하였을 때 가엾은 마음을 갖고 도움을 주어야 겠지만, 그 전에 저희 부모님과 아내, 아이들에게 먼저 저의 도움이 필요한지 생각해 봅니다.
지난 며칠동안 복음을 통하여 묵상하였던 것 처럼, 저희 부모님과 아내, 아이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받아 들였는지 반성해 봅니다.
오늘 복음에서 율법교사가 자기의 정당함을 드러내 보이려고 했던 것처럼(29절) 저도 완고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정당함을 드러내려 했던 것은 아닌지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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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으신 주 하느님, 저희가 가장 가까운 이웃인 가족부터 제대로 사랑할 수 있도록 저희를 인도하여 주소서.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 가서 복음을 실천할 때에 저희 뜻대로 말고 하느님의 뜻대로 그렇게 하도록 저희를 위하여 은총을 얻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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