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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05 조회수969 추천수13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0년 10월 5일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Martha, Martha,
you are anxious and worried about many things.
There is need of only onething.
Mary has chosen the better part.  
(Lk.10.42)
 
 
제1독서 갈라티아 1,13-24
복음 루카 10,38-42
 
먼저 여러분들에게 공지사항 한 가지를 말씀드리며 시작합니다. 제가 오늘부터 13일까지 자리를 빕니다. 지난 여름에 가지 못했던 휴가를 이제야 가게 되었거든요. 따라서 13일까지 새벽묵상글을 올릴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휴가 때에 열심히 기행문 적어서 13일 이후에 재미있는 여행기를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13일까지 건강하게 모두들 잘 계시길 바랍니다. 참, 제가 13일까지는 인터넷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미사 신청도 13일까지는 받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그럼 오늘의 새벽묵상글 시작합니다.

미국의 카네기 공대 졸업생들을 추적해서 조사한 결과 아주 재미있는 말을 들을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공하는데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은 15퍼센트밖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나머지 85퍼센트가 인간관계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이나 기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인간관계에서 맺어지는 끈끈한 정이라는 것이지요. 실제로 우리 주위의 소위 성공했다는 사람들을 바라보십시오. 그들은 하찮다고 생각할 만한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잘 챙겨서, 여러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음을 쉽게 발견하게 됩니다. 그에 반해서 자신만을 생각하고, 자기 일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그들 주위에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물론, 본인 스스로도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며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아마 예수님께서도 일 중심의 사람보다는 정 중심의 사람을 더욱 더 좋아하셨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이 사실을 살짝 발견하게 됩니다.

먼저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셨다고 분주하게 일을 합니다. 이것도 해야 할 것 같고, 저것도 해야 할 것 같고, 아무튼 정신없이 바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서 마리아는 예수님 발치에 그분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모습이 언니인 마르타에게 좋게 보일 리가 없었겠지요. 그래서 자기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말해달라고 예수님께 청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지요.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일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일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일보다도 더 중요한 한 가지가 예수님의 말씀을 잘 경청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이 사실을 너무나 자주 잊어 버립니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을 듣기보다는 세상일을 먼저 끝내고 듣겠다며 뒤로 미룰 때가 얼마나 많았을까요?

이제는 일보다는 주님의 말씀을 잘 경청하면서 주님과의 정을 더욱 더 쌓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주님 안에서 참된 행복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내일에는 두 가지 자루가 있다. 불안의 자루와 믿음의 자루. 우리는 둘 중 하나를 잡아야 한다(헨리 워드 비처).




사하라사막 건너는 법(‘행복한 동행’ 중에서)

사하라사막 한가운데에 비셀이라는 마을이 있다. 1926년 켄 레먼이라는 사람이 이곳을 발견하기 전까지, 마을 사람들은 모두 이 척박한 땅을 떠나고 싶어하면서도 아무도 사막을 건너지 못했다. 레먼은 이상하게 여기며 그 이유를 물었지만 사람들의 답은 똑같았다.

“어느 방향으로 가든 결국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레머는 비셀 사람 하나를 고용해 그가 어떻게 사막을 건너는지 지켜보았다. 그는 열하루째 되던 날 아침에 거짓말처럼 비셀로 돌아왔다. 아무런 표지도 없는 사막에서 단순히 감각에만 의지해 앞으로 나아가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원을 그리며 걷게 된 것이다. 그것이 바로 비셀 사람들이 사막을 건너지 못한 이유였다.

레먼은 비셀 청년 엑터에게 낮에는 쉬고 밤에는 북쪽의 별을 따라 걷다 보면 사막을 건널 수 있다고 알려 주었다. 엑터는 그의 말을 따라 사막을 걸었고 3일 뉘 넓은 사막의 끝자락에 서게 됐다. 그때부터 엑터는 비셀 마을의 개척자가 되었고 마을 중앙에 세워진 그의 동상 밑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졌다.

“새로운 생활은 방향을 잡는 데서 시작한다.”

 
 
 
 

Secrets Of My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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