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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07 조회수491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0년 10월 7일 목요일[(백) 묵주 기도의 동정 마리아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6세기 중엽 이슬람 제국은 세력 확장을 위하여 유럽을 침공했다. 이에 비오 5세 교황은 연합군을 조직하여 대항했다. 1571년 10월 7일 연합군은 ‘레판토 해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그들의 침공을 막아 냈다. 도미니코 수도회 출신이었던 비오 5세 교황은 이를 기념하여 이날을 ‘승리의 성모 축일’로 선포하였고, 뒷날 ‘묵주 기도의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이름이 바뀌었다.
 
<복음>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1,5-13
그때에 5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벗이 있는데, 한밤중에 그 벗을 찾아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하자.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6 내 벗이 길을 가다가 나에게 들렀는데, 내놓을 것이 없네.’ 7 그러면 그 사람이 안에서, ‘나를 괴롭히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네. 그러니 지금 일어나서 건네줄 수가 없네.’ 하고 대답할 것이다.
8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이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줄곧 졸라 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 다 줄 것이다.
9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10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11너희 가운데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청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겠느냐? 12 달걀을 청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가 기도하는 사람의 삶의 태도에 관한 가르침이라면, 오늘 복음 말씀은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의 태도에 관한 가르침일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청하여라, 찾아라, 문을 두드려라.’ 하고 우리의 자유 의지를 끊임없이 요구하십니다.
기도는 대화입니다. 대화는 어느 한편의 일방적인 훈시나 강연이 아니라, 쌍방이 주고받는 말의 교환입니다. 말과 말을 서로 주고받다 보면, 서로의 의사가 전달되고, 의사가 전달되면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면 서로 소통이 원활하게 되는 법이지요.
지금 우리 사회는 소통이 제대로 안 되는 사회라고 합니다. 소통이 안 되는 것은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이해하지 못한 것은 서로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는 것이고, 의사가 전달되지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대화를 주고받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그만큼 당신 백성과 항구한 대화를 하고 싶어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당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기다리시는데, 우리가 주님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무슨 방법으로 주님의 은총을 구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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