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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모님의 망토속에
작성자이근호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07 조회수428 추천수2 반대(0) 신고

 

매 주일이면 비가 온다. 그러나 우리가 봉사를 하는 시간 만큼은 비켜간다. 날씨가 춥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서 감기걸린 사람들이 이곳 저곳에서 콜록인다. 육체와 마음이 찌든 노숙인들이 이 겨울 나기가 더욱 걱정이된다.오즈가리아 형제님도 감기 기운이 있어 못 온다고 문자 메세지가 왔다.

이곳에서는 믿음이 약하면 봉사하다가 시험들기가 좋은 장소다. 지난해 신종플로가 한창일 때 이곳 역사안 노숙인들은 신종인플로에 무방비 상태에 노출되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감염이될지 모른다.  집사람이 봉사하는 것을 걱정스런 눈빛으로 말을 건넨적이 있다. 물론 걱정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나 아니면 이곳의 봉사는 중단되기 때문에 주님의 뜻에 맡기며 무모하게 보일 지라도 내가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행, 불행의 결과에 대해서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는 믿음으로 밀고 나갔다.

 같이 봉사하던 형제분이 회사에서 검사하여 보니 언제지 모르지만 봉사중에 신종플로 항체가 생겼다고 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몇개월이 지난 뒤 폐렴에 걸려 좀 쉰다고 하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봉사를 접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좋은 일과 않좋은 일이 교차된 안타까운 사건이다. 그 형제분을 위해 아브라함의 믿음을 갖게끔 기도를 하고 있다.

 흔히 주님의 일에 봉사를 하고 있으면 모든 것이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또 믿고 싶다. 그런데 결과가 그 반대 방향으로 흐를때 시험이 들어 믿음의 상승과 하강의 곡선을 그리게된다. 주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은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는 모든 이를  채찍질하신다 (히브12,6).  또 모든 훈육이 당장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여겨지나 그것으로 훈련된 이들에게 평화와 의로움의 열매를 가져다 준다(히브12,11)는 말씀을  생각에서 마음까지 크고 작은 시련을 훈련을 통해 가지고 왔다고 믿지만 그 훈육과 채찍이 나에게 현실로 다가 왔을때 '왜? 나에게'하며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순명까지는 사람의 믿음의 깊이와 크기에 따라 결정되고 아니면 냉담으로 곧장간다.

 우리가 구원 받았다고 하는 확고한 믿음 하나만 갖고 있다면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1데살5,18)하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뜻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세례를 받고 견진성사를 통해 완전한 신앙인으로 거듭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육적인 세상의 풍요로움을 보증받는것은 아니다. 각 지체가 다르고 역활이 다르듯이 주님께 대한 소명이 각자 다르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본분을 지킬일이다. 쟁기를 잡고 자꾸 뒤를 돌아다 보면 원수가 쳐 놓은 덫에 걸려 넘어지기 쉽상이니 깨어있어야 한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겨내지 못할 시련을 주시지도 않고 또 우리 능력이상으로 시련을 겪게 하지도 않으시고, 시련과 함깨 그것을 벗어날 길도 마련하신다(1코린10,13참조)는 말씀을 가슴에 깊이 간직하고 마음이 흔들릴때 마다 읍조리며 견디어 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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