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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정말 어려운 하느님 나라의 체험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08 조회수426 추천수1 반대(0) 신고

14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군중이 놀라워하였다. 
15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루카 14,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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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복음을 전하시며 첫번째 하신 일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신 것 입니다.

"회개하여라. 하느님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 3,2)

예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야 말로 참 행복의 길을 일러주신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어려움이 우리의 죄의 결과가 아님을 알게 하시기 위하여(루카13,1-5참조), 예수께서는 죄의 용서를 선포하셨습니다(마태 9,6, 루카 3,3 등 참조).
예수께서 우리가 죄 사항믈 받도록 십자가에 단 한 번 돌아가셨지만(희브 7,27), 그것은 우리가 죄 가운데 살도록 마련하신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회개하며 하느님과 일치를 향하여 나아갈 수 있도록 구원의 길을 마련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구원은 이 땅에 사는 동안 죄가운데 살다가 죽어서 단지 믿는다는 사실하나로 천국에 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미 이땅에 와 있는 하느님의 나라(20절)에 살다가 죽어서도 천국에 드는 것이겠지요.

예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를 체험하는 것은 - 오늘날 저희도 그러하듯이 - 당시 이스라엘 군중들도 매우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예수께서는 당신께서 선포하신 복음의 증거로 치료와 기적을 행하셨으나, 이를 체험으로 받아 들이기에 너무나 어려운 군중들은 말씀에 귀 기울이기 보다 눈에 보이는 사실을 오도하고(15절) 되풀이 하늘의 징표를 구합니다(16절). 

우리가 사는 동안 하느님 나라를 체험하려면 일상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사는 가운데 말씀의 본뜻을 묵상하며 끊임없이 회개하는 길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 가운데 모시는 성체성사를 통하여 미사 때마다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이룬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나라에 사는 참 기쁨과 행복을 미리 체험할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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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으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길을 예비하셨으니 저희가 그 길을 놓치지 않도록 전능하신 손으로 잡아 주소서.
하느님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 미사성제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고 하늘나라를 맛보다가 죽어서 영원한 천국에 들 수 있도록 저희 죄인들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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