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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악인의 뜻을 따라 걷는 죽음 [드러나지 않는 무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13 조회수381 추천수2 반대(0) 신고
 
 
참으로 오묘한 날들이 많습니다.
여태까지 생활하면서 삶의 가운데 느낀 점을 글로 올리면
항상 그 다음날의 제1독서 내지는 오늘의 묵상 글들 안에서 연관되어 나타납니다. 
 
시기와 질투, 모해짓(적개심)에 대하여 생각하는 바와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하여 묵상 글로 올려 놓으면
다음 날에 그것들은 관련성을 갖고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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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의 행실은 자명합니다. 그것은 곧 불륜, 더러움, 방탕, 우상 숭배, 마술, 적개심, 분쟁,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분파, 질투, 만취, 흥청대는 술판,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들입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이미 경고한 그대로 이제 다시 경고합니다. 이런 짓을 저지르는 자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갈라티아서 5, 19 - 21> 그리스도 예수님께 속한 이들은 자기 육을 그 욕정과 욕망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갈라티아서 5, 24>
 
 
<수요일 제1독서>
 
그리스도 예수님께 속한 이들은
불륜, 더러움, 방탕, 우상 숭배, 적개심 (모해짓), 분쟁,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분파, 질투, 만취,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들의 자기 육을 그 욕정과 욕망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불륜, 더러움, 방탕, 우상 숭배, 적개심, 분쟁,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분파, 질투, 만취,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들을 저지르는 자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화답송>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이다

행복하여라!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 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시편 1,1-2.3.4와 6 (요한 8,1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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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세속의 삶에는
자기 육에 따라 그 욕정과 욕망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지난번의 묵상 글에서
깨끗한 속을 지녀야 자선을 행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추한 속으로는 결코 자기 희생을 통한
자선을 실행에 옮길 수 없다고 글을 썼습니다.
자기 육의
욕정과 욕망이 소용돌이 치면
다른 사람들의 자선 행동에 대하여
시기와 질투가 먼저 일어나고
다음으로는 적개심을 자기 안에 불러 들입니다
곧이어 다른 사람들을 유혹, 현혹시키며
자기의 생각( 악인의 뜻 )에 함께 하도록
공동체 안에 분파로 이어져 가며
분열을 일으키게 합니다.
자신은 남들에 희생하지 않으려고 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희생에 의한 의로운 길을 보면
훼방하고자 하는 죄악의 더러움이
자기 속을 가득 채웁니다. 
겉으로는
사랑과 자비가 넘쳐 보이려고 하지만
속으로는
자기 육의 온갖 욕정(시기, 질투)과 
자기가 가지고 있는 욕망으로 
분파와 분열을 일으킵니다. 
자신은 실행하지 못하고
남의 실행을 보면 적개심이 일어나
온갖 상상(허상)으로
마치 율법 교사와 같이 남들에게 나서서
타인에 대하여 모해 한다면
그것은 "드러나지 않는 무덤" 입니다.
사람의 겉으로 나는 행동을 소홀히 해서도 안 되지만
속에 있는 깨끗한 마음이 더 더욱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오늘 복음 말씀도 그와같습니다.
십일조라는 의로운 행동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만,
자기 속의 의로운 마음도 중요하게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자기 육의 욕정과 욕망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은
육신과 육신의 정신이 아니라,
주님에게서 내려오는 은총의 힘,
성령의 은총(힘)입니다.
 
 
성령은 주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내려 오셨을 때에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분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주님에 대하여 일러주셨습니다.
이제 또 다시
주님이신 예수님을 못 박은 것처럼
주님이신 성령님을 못 박아서야 되겠습니까.
성령께서는
사람들 마음 안으로 오셨습니다.
마음을 중하게 여기지 않고 더럽혀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들은 하느님(주님)을 뵙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구유' 안에서 나신 그리스도 주님이시다면
오늘,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은
'사람의 구유' 안으로 오신 성령 주님을 뵙게 됩니다.
큰 성전이신 예수님께 속한 사람들의 몸(육)은
성령께서 머무시는 '성령의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 속한 그리스도의 지체(육, 몸)는
거룩하신 예수님께 거룩하신 성령님께서 계시듯이
예수님의 그리스도 지체에도 틀림없이 머무르실 수 있습니다.
"주님과 결합하는 이는 그분과 한 영이 됩니다" <1코린토서 6, 17>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을 모독(모해)하는 죄는
내세에서도 영원토록 용서받지 못합니다.
자기 육신이 바로
드러나지 않는 무덤(죽음의 몸)이 됩니다.
"자기의 육에 뿌리는 사람은 육에서 멸망(영원한 죽음)을 거두고,
성령에게 뿌리는 사람은 성령에게서 영원한 생명을 거둘 것입니다." <갈라티아서 6, 8>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성령께서 여러분의 생명이 되어 주십니다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 하면
육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
 
"무릇 육을 따르는 자들은 육에 속한 것을 생각하고, 성령을 따르는 이들은 성령에 속한 것을 생각합니다. ...육 안에 있는 자들은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 하면, 여러분은 육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고 있지 않으면, 그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몸은 비록 죄 때문에 죽은 것이 되지만, 의로움 때문에 성령께서 여러분의 생명이 되어 주십니다....여러분이 육에 따라 살면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힘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입니다. " <로마서 8, 3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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