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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얼마나 마음 아프셨을까?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13 조회수390 추천수1 반대(0) 신고

42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는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하느님 사랑은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천해야 한다. 
43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회당에서는 윗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44  너희는 불행하여라! 너희가 드러나지 않는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 위를 밟고 다니면서도 무덤인 줄을 알지 못한다.” 
45  율법 교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희까지 모욕하시는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46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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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이 나오는 루카복음 11장의 전체적인 모습을 머리 속에 떠올려 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도 가르쳐 주며 군중가운데 환자도 치유하고 논쟁도 벌이십니다. 그때 바리사이 한 사람이 자기 집으로 예수님을 초대하여 식사 대접을 합니다. 당시 관습은 식사 전에 손을 씻어야 하나 예수께서 관습을 지키시지 않자 바리사이는 정말 놀라 예수께 연유를 묻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예수께서는 바리사이의 위선을 지적하시고 오늘 복음에서와 같이 허영을 지적하시며 불행을 선포하십니다. 그러자 함께있던 율법교사가 불편해 하며 끼어듭니다. 이에 예수께서는 율법교사까지 야단치시기 시작하십니다.

예수님을 식사에 초대한 바리사이는 선의로 예수님을 초대하였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이와 같은 꾸중을 들었으니 얼마나 당황스럽고 뻘쭘했을까 생각해 보면 유쾌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비극적 입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독한 앙심을 품게 되고 예수님을 옭아매려 마음먹게 됩니다. 저희 모두는 그 결과를 알고 있습니다.
바로 그런 자들까지 구속하시려고 예수께서는 스스로 십자가의 길을 걸으신 것입니다. (로마 14,15ㄷ 참조)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이 말씀을 하실 때 예수님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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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무 청원 없이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남은 시간을 보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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