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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14 조회수464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0년 10월 14일 목요일[(녹) 연중 제28주간 목요일] 
성 갈리스토 1세 교황 순교자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아벨의 피부터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예언자들의 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47-54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47“너희는 불행하여라! 바로 너희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너희가 만들기 때문이다. 48 이렇게 너희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죽이고, 너희는 그들의 무덤을 만들고 있으니, 조상들이 저지른 소행을 너희가 증언하고 또 동조하는 것이다.
49그래서 하느님의 지혜도, ‘내가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낼 터인데, 그들은 이들 가운데에서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박해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50 그러니, 세상 창조 이래 쏟아진 모든 예언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이 세대가 져야 할 것이다. 51 아벨의 피부터, 제단과 성소 사이에서 죽어 간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52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53예수님께서 그 집을 나오시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독한 앙심을 품고 많은 질문으로 그분을 몰아대기 시작하였다. 54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그분을 옭아매려고 노렸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구약 시대 때 예언자들은 누구입니까? 우선 예언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은 모두 예언자라고 해도 틀린 얘기는 아닐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삼직(三職) 가운데 예언자직이 있습니다. 신앙인이라면 예언자직을 수행해야 합니다. 예언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역사적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던 예언자는 사회의 지도자들과 싸워야 했고, 더러는 군중과 맞서야 했기 때문에 언제나 사람들에게 수난을 당해 왔습니다. 하느님의 말씀과 세상의 욕심이 충돌했기 때문이지요. 그 충돌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예언자가 있습니다. 이 예언자는 오늘날 우리 교회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교회가 예언자직을 충실히 수행하지 않으면 더 이상 하느님의 교회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은 자칭 경건하다는 신앙인이면서도, 주님의 말씀을 자신들과 세상의 구미에 맞게 사람들에게 가르쳐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하느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자신들의 조상처럼, 업신여기고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그러니 주님께서 그들에게 책임을 추궁하시고 불행을 선언하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요.
오늘날 만일 우리 신앙인들이 예언자의 삶을 피하려 들고 세상의 편에 선다면, 우리 또한 주님 보시기에 불행하고 형편없는 가짜 신앙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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