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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서..... 고해 성사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19 조회수637 추천수8 반대(0) 신고
 
 
 
 
 
 

요한 바오로 2세는

 

 교황직에 오른 직후부터 희년,

 

곧 그리스도의 탄생 2천년이 되는 해,

 

성대한 경축의 해를 준비해 왔다.

 

 

 

교황이 보기에,

 

희년은 무엇보다도 "용서의 기쁨"과 관련되는 때이다.

 

 

 

용서하는 기쁨이 그 어떠한 분노보다 강해지고 커졌으면 합니다.

 

 

"교회는,

 

자녀들이 지난날에 불신앙과 불일치와 뒤처진 행동으로

 

 저지른 잘못들과 그 사례들에 대한 회개를 통하여

 

자신을 정화하도록 격려 하는 일 없이

 

 새로운 천년기의 문턱을 넘어서서는 안됩니다."

 

 

 

교황은

 

1997년에 발표한 평화의 메세지

 

"용서를 청하고 평화를 받으시오"에서

 

용서를 청하고 받는 것이 진정한 평화를 위한 본질적인 조건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용서는 사랑,

 

곧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모든 민족들과 나라들과 온 인류 가족을 위하여 베푸시는

 

 사랑의 힘에 의해 이루어집니다"라고 말한다.

 

 

 

요한 바오로 2세가 보기에

 

용서를 청하는 것과 용서하는 것은 양쪽 다

 

우리 모두가 죄인이라는 인식에서 나온다.

 

 

 

대다수의 성인들은

 

자기의 죄를 고백하기 위하여 자주 무릎을 꿇곤한 사람들이었으며

 

교황은 일반 신자들도 그렇게 하도록 격려하곤 하였다.

 

 

 

교황은

 

매년 성 금요일이면 시간을 내어 성 베드로 대성당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고해성사를 베풀곤 한다.

 

 

 

교황이 보여준 가장 인상적인 용서의 모습은

 

1983년, 2년 반 전에 자신을 암살하려고 했던 사람을 찾아간 일입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저격당한 지 겨우 사흘 된 날에

 

병상에 누워 있으면서 힘없는 목소리로

 

"나에게 총을 쏜 형제를 나는 진심으로 용서하였으니

 

그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요청하였다.

 

 

 

고해 성사는 정직하고 용기 있는 행위입니다.

 

 

 

죄악을 넘어서 우리 자신을 사랑이 넘치시고 용서를 베푸시는

 

하느님의 자비에 맡기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자기 아버지에게로 돌아와서 평화의 입맞춤으로 환영받은

 

방탕한 아들의 행위입니다.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의 죄 때문에 중지되거나 우리의 잘못 때문에 취소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더욱 자상하고 강렬하게 된다는 점을 이해할 때

 

몸이 되신 말씀,

 

당신 자신의 피로써 우리를 구속하시기로 작정하신 그 분께

 

수난과 죽음까지 당하신 것은

 

바로 이 사랑 때문이었음을 깨달을 때

 

그때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렇습니다. 주님께서는 자비가 넘치는 분입니다."라고 외치게 될 것입니다.

 

 

 

또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자비 자체이십니다."

 

 

 

용서는

 

세상의 죄보다 강한 사랑이 현존한다는 증거입니다.

 

 

 

고해 성사를 기피하는 것은

 

그리스도와 만날 수 있는 둘도 없는 방법을 기피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제들 자신이 이 성사를 정기적으로

 

그리고 진정한 믿음과 헌신의 정신으로 받아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사제 자신의 주님을 향한 변함없는 회심이 강화되며

 

신자들은 하느님과 화해와 교회와의 화해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더욱 분명하게 깨달을 것입니다.

 

 

 

고해 성사를 통하여 얻는 용서의 가장 값진 결과는

 

잃었다가 다시 찾은 아들인 참회자가 마음의 가장 내밀한 곳에서부터

 

하느님과 화해하게 된다는 사실에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용서받은 참회자는

 

자기 존재의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자신과 화해 하며

 

거기서만 발견할 수 있는 참된 자아를 회복합니다.

 

 

 

그 다음에

 

그는 자기가 어떤 모양으로든 상처를 주고 손해를 끼친 형제들과도 화해하게 됩니다.

 

 

 

그는 교회와도 화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온 창조계와도 화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기쁨으로의 초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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