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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월21일 야곱의 우물- 루카 12,49-53 묵상/ 바꾸어라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21 조회수391 추천수6 반대(0) 신고
바꾸어라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9“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 50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 51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52이제부터는 한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53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내 안에 두 영이 자리잡고 있음을 본다, 선과 악. 빛이 이 세상에 오신 후 어둠은 더 환히 밝혀지고 더 분명해짐을 ….
주님을 따름은 세상과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기에 분열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 분열이 옳은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에 대한 식별은 아버지의 영이 내 안에서 활동하실 때 가능하게 될 것이다. 바로 나의 에고 · 집착 · 욕심 · 이기심 … 이러한 것들과 싸워야 한다. 내 안에 나로 가득 차 있을 때 절대로 주님과 하나가 될 수 없음을 떠올린다. 이겨내야 할 것은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인데,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
 
분열을 일으키기도 하시고, 불을 지르기도 하시는 그분은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이겨내신다.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어 낸다. 비록 지금은 분열과 불이 되어 아픔을 겪을지라도 ….
주님께서 오늘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하다. ‘너를 새롭게 하고 싶다. 나의 영으로 너를 불태우고자 한다. 너는 내가 불어넣는 영을 받아 네 이웃과 네 형제들에게 가거라. 분열이 생기는 것을 두려워 말라. 그리고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것, 안전하게 여기며 살아온 방식들을 바꾸어라. 먼저 네가 가지고 있는 네 생각들을 다 풀어놓아라. 내가 너를 자유롭게 하리라.’
박향숙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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