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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묵주기도의 비밀"(1)구원의 비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21 조회수437 추천수4 반대(0) 신고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

"묵주기도의 비밀"(1)

  

 구원의 비밀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을 제자로 삼았던

복자 알베르토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에 대해 단순히 생각하거나,

 

묵상하는 것이 1년 내내 금요일마다

빵과 물만으로 단식 생활을 하거나,

 

매주 한 번씩 자신을 피가 날 때까지

편태를 하거나,

 

매일 시편집을 전부 바치는 것보다

그리스도인에게

더 많은 공로가 된다는 것을

계시로 알았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우리가 구세주의

온 생애와 수난을 기억하는

거룩한 묵주기도로 얻는 공로는

얼마나 크겠습니까?

 

어느 날 성모님께서는 미사 후에

복자 알마노에게 "미사는 가장 생생하게

사랑하올 우리 주님의 수난을

기념하는 매우 중요한 것이고

미사 다음으로는 묵주기도보다

더 좋은 신심이나,

더 큰 공로가 되는 신심이 있을 수 없는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수난에 대한 기억이요,

표현과 같은 것으로

둘째가는 거룩한 신심이다"라고

계시하여 주셨습니다.

 

성모님은 복자 알라노에게

이런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나의 묵주기도를 바칠 때 벌써

수많은 은사를 붙여주었지만

대죄가 없는 상태에서 경건하게

무릎을 꿇고 정성을 다해 바치는

사람들에게는 다섯 단을 바칠 때마다

더 많은 은사를 덤으로 보태줄

것이라는 것을 알아라.

 

이렇게 하면서 묵상과 더불어

거룩한 묵주기도의 신심을 꾸준히

계속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또 나는 그에게 죽을 때에

자기 모든 죄의 벌과 허물에 대한

전적인 용서를 얻어 줄 것이다.

 

이것이 네가 믿을 수 없는 일처럼

보인다고 믿지 않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나는 하늘의 왕의 어머니이고

은총이 가득하신 자라고 불리는만큼

내게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은총을 가득히 입은 내가

그것을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자유로이 베풀어준다."

  

복자 알라노

복자 알라노는 직접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내가 미사를 드리고 있던 어느 날,

주님께서 거룩한 묵주기도를

전파하도록 독촉하시며 성체 안에서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어떻게 다시 십자가에 못 박을 수 있느냐?'

나는 '주님,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하고 대답했지만 겁에 질려 있었다.

 

님께서는

'너는 네 잘못으로 전에도 한 번 나를

십자가에 못박았다'고 대답하시면서

'나는 네가 죄로 말미암아 성부께서

상처받으시는 것보다 차라리

내가 지금 다시 십자가에 못박히기를

기꺼이 원하겠다.

 

그런데 너는 내 어머니의 묵주기도를

전파하는데 요긴한 모든 학문과

지식을 갖추었으면서도 그렇게 실행치

않으므로 너는 지금 나를 십자가에

다시 못박고 있다.

 

그러나 네가 이 방법을 실천에 옮긴다면

너는 많은 영혼들에게 올바른 길을 가르치고

그들을 죄로부터 멀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실행치 않는다면 너는 그들이

범하는 죄에 대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 무서운 책망은

복자 알라노에게 끊임없이

묵주기도를 전파할 결심을 하게 하였습니다.


성모님께서 어느 날 다시

그에게 거룩한 묵주기도를

더 열심히 전파하도록 격려하시면서,

"너는 젊었을 때 큰 죄인이었으나

나는 너를 위해 기도했고,

내 아들로부터 너에게 회개의

은총을 얻어 주었다.

 

회개한 죄인들은 내게 영광이 되기 때문에

나는 네가 내 묵주기도를 더욱 널리

전파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려고 했고,

너를 구원하기 위해 나는 온갖 고통을

즐겨 감수하였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장미의 화관

복자 알라노는 하느님의 소리인

이 신심을 하느님 백성의 소리로 쇄신시킨

이후로는 이것을 로사리오라고 불렀습니다.

로사리오라는 말은 '장미화관'을

의미하는데 사람들이 제대로 묵주기도를

정성껏 바칠 때마다 천국의 흰 장미꽃

백 쉰 세송이와 붉은 장미꽃

열 여섯송이로 된 화관을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의 머리에

씌워드리는 것입니다.

 

천상의 꽃이 된 이 장미꽃들은 결코 시들거나,

그 우아한 아름다움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로사리오라는 명칭에 대해

 

당신의 확고한 승인을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성모님은 여러 사람들에게 그들이

성모송을 바칠 때마다 아름다운 장미를

당신께 드리는 것이며 묵주기도를 온전히

바칠 때는 장미꽃 화관을 드리는 것이라고

밝혀 말씀해주셨습니다.

예수회의 유명한 알퐁소 로드리게 수사는

묵주기도를 어떻게나 열렬하게 드렸던지

주님의 기도를 드릴 때마다 자기 입에서

붉은 장미꽃이 그리고 성모송을 드릴 때마다,

하얀 장미꽃이 나오는 것을 자주 보았는데

붉은 장미와 하얀 장미의 그 아름다움과

향기는 똑같았지만 그 빛깔만은 달랐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에 관한 전기에서는

매일 식사 전에 성모님께 화관을 드리는

좋은 습관을 가진 젊은

탁발 수도자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어떠한 사정에서 그랬는지

묵주기도를 미처 드리지 못했는데

식사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장상에게 식탁에 앉기 전에

묵주기도를 바칠 수 있도록 허락을 청하였고

 마침내 자기 방에 들어가서 기도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방에 들어간 지

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자

다른 수사를 그를 시켜 불러오도록 했습니다.

그를 데리러 간 수사가 방문을 열어보니

그 수사는 성모님과 두 천사를 대면하면서

천상의 빛에 환히 둘러 싸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수사의 입에서는

성모송을 바칠 때마다

아름다운 장미꽃이  나오고 있었고

두 천사는 그 장미꽃을 받아

성모님의 머리 위에 얹고 있었는데

성모님은 미소를 지으시면서

그 꽃들을 받아들이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간 수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른 수사가 또 찾아 나섰는데

그도 역시 똑같이 그 아름다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성모님은 묵주기도가 다 끝날 때까지

떠나지 않으시고 그곳에 계셨습니다.

 

묵주기도의 놀라운 일

도미니코 성인은 일생 동안 마음을 다해

성모님을 찬양하고 성모님의 위대하심을

전파하고 묵주기도로 성모님을 공경하도록

모든 사람을 격려하는데 만큼

관심을 기울인 것은 없었습니다.

 

그 보상으로 성모님께서는 성인에게

헤아릴 수 없는 큰 은혜를 내려 주셨습니다.

천상 여왕으로서 크나큰 능력을 발휘하여

많은 기적과 이적으로 그의 노고를 빛나게

장식해 주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성인이 성모님을 통해 청하는 것은

무엇이나 항상 허락해 주셨습니다.

 

복자 알라노께서도 묵주기도 신심을

재건함으로써 성모님께 많은 특전을

받았습니다.

 

성모님은 그에게 여러 번 나타나시어

구원을 얻고 훌륭한 사제,

완전한 수도자로서 어떻게

주님을 본받아야 하는지

그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는 악마의 강렬한 유혹과

박해에 쫓기기가 일쑤여서

 그때마다 깊은 슬픔이 덮쳐와

때로는 낙담하기에 이를 정도였지만

성모님은 그를 항상 당신의 자애로우신

현존으로 위로해주셨고,

그의 모든 불안과 마귀의 영향력을

몰아내 주셨습니다.

복자 성 요한의 토마스는 지극히 거룩한

묵주기도에 대한 강론으로 유명했었는데

그의 이러한 행위로써

성공을 거두는 것을 질투한 악마는

그가 앓아 누울만큼 몹시 괴롭혀 결국 의사도

포기할 정도로 깊은 병이 들었습니다.

 

그는 이제 틀림없이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악마는 상상도 못할 만큼

 아주 무서운 형상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그는 침대 곁에 모셔놓은

성모님의 상본을 향해 온 마음과

영신의 힘을 다해 부르짖었습니다.

 

"지극히 자애로우신 어머니!

저를 도와주십시오. 구원해 주십시오!"

그가 이렇게 외치자마자 그 상본 속의

성모님이 숨을 쉬며 살아 움직이는 것 같더니

팔을 내밀어 그의 팔을 꼭 쥐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들 토마스야,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여기 있지 않느냐?

내가 너를 구하겠으니 지금 일어나 네가

늘 하던 것처럼 나의 묵주기도를 전파하여라.

나는 너의 모든 원수들로부터

너를 보호해 주마."

 

성모님의 이 말씀에

악마는 도망치고,

복자 토마스는 일어나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는 기쁨의 눈물을 줄줄 흘리며

어지신 어머니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계속 묵주기도를 전파하였고

그의 강론은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당신의 묵주기도를 전파하는

모든 사람들을 축복할 뿐 아니라

자신의 표양으로 다른 사람들도

묵주기도를 바치게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주

훌륭하게 보상해 주십니다.

리옹과 갈리치아의 왕이었던 알퐁소는

 자기의 모든 신하들이 묵주기도를 바침으로써

복되신 동정녀를 공경하게 되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불행하게도 묵주기도는

바치지 않았지만 허리띠에

커다란 묵주를 달고 다녔습니다.

그로인해 그의 궁에 있는 이들이 묵주기도를

경건하게 바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왕이 몹시 앓아 누워 죽음이

임박했을 때 왕은 정신으로 주님의

심판 대전에 서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지은 모든 죄를 사탄들이

주님께 고발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주님께서는 주권을 가진 판관으로서 그를

지옥으로 떨어질 죄인으로 선고를 막

내리려는 순간에 성모님이

당신 아드님 앞에 나타나셔서

자신을 변호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성모님은 저울을 가져와서

그의 죄를 한편

저울판에 달고 다른 저울판에는

그가 늘 본보기로 가지고 다니던 묵주를 얹어 놓고는

그 위에 그의 모범을 따라

다른 사람들로부터 바쳐진 모든 묵주를

함께 달아놓았습니다.

 

그러자 묵주의 무게가

그의 죄보다

더 무겁게 나타났습니다.

 

성모님은 그를 매우 인자하신

미소로 바라보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나의 묵주를 차고 다님으로써

나에게 바친 작은 공경에 대한 갚음으로

나의 아들로부터 너에게 은총을 얻어주겠다.

네 생명은 앞으로 몇 해 더 연장될 것이니

그 몇 해 동안을 지혜롭게

잘 보내며 통회하도록 하여라."

 

이에 왕은

"오, 성모님의

지극히 복된 이 묵주기도로써

나는 영벌을 면하고 영원한 심판에서

구원을 받았도다!"

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는 다시

건강을 회복한 뒤에 거룩한

묵주기도의 신심을 전파하는데

자기의 여생을 바쳤고

 묵주기도를 매일 충실히 바쳤습니다.

 

사도신경

거룩한 묵주기도는 예수 마리아의 많은

신비들을 내포하고 있고,

신앙은 우리를 모든 신비에로 들어가게 하는

유일한 열쇠이므로 우리는 사도신경을

매우 정성껏 신심 깊게 바치면서

묵주기도를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굳건하면 굳건할수록

우리의 묵주기도는 더 큰 공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신앙은 생

생하게 살아있어야 하며

애덕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다시말해,

묵주기도를 온전히 바치려면

하느님의 은총 가운데 있거나 적어도

이런 은총을 찾는 중에 있어야 합니다.

 

이런 신앙은 굳세고 항구해야 하며,

묵주기도를 바치는데 있어서 감각적 신심과

 영신적 위로만을 찾아서는 안됩니다.

 

또한 자기 마음에 의외로 생각지도 않은

근심이 헤아릴 수 없이 덮쳐온다고 해서,

혹은 영혼에 이상한 혐오감과 계속적으로

억누를 수 없는 육체적인 피로감을 느낀다고 해서,

묵주기도를 포기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묵주기도는 감정, 위안, 탄식,

황홀감 혹은 상상의 계속적인 주의집중도

요구하지 않으며 다만 순수한 믿음과

착실한 의향만 있으면 됩니다.

"믿음만으로 넉넉합니다"

(토마스의 성체찬미)

 

주님의 기도

"주님의 기도"는

그것을 지은 분은 사람이나 천사가 아닌,

천사와 사람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큰 가치가 있습니다.

 

비록 짧은

기도문이기는 하지만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있어,

 무식한 사람들도 잘 이해할 수 있으며,

학자들도 신앙의 신비에 관한 묵상자료들을

계속 찾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는

우리가 하느님께

이행해야 할 모든 의무,

즉 모든 덕행의 행위와 우리의 영신적,

육신적 필요를 위한 모든 간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기도가

영원하신 성부께서는 즐겨들어시는

당신 아드님의 기도이며,

또한 우리는 그분 아들의 지체들이므로

영원하신 성부께서 이 기도를 틀림없이

듣고 계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성자의

귀한 말씀과 공로로 보강되고,

성자의 간절한 부탁으로 이루어진 간청을

선하신 하느님 아버지께서 거절하리라는 것은

상상할 수 없으므로 주님의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간청을

틀림없이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천주 성자께서 친히 우리에게 주시고

모든 신자들에게 명령하신 이 기도를

조금이라도 소홀히 여기는 경건한

영혼들이여, 망상에서 깨어나십시오.

지금 당신들이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때입니다.

 

당신들은 사람들이 쓴

기도문밖에는 높이 평가하지 않습니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영감을 받은

사람이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예수 그리스도 그분보다 더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여러분은 마치

하느님의 아들이 우리에게

명하신 기도문을 쓰는 것은 창피스러운

일인 것으로 여겨 하느님을 찬미하고

하느님께 기도드리는 방식을 사람들의

책에서 찾습니다.

 

당신들은 책에 있는 기도문들은

학식이 많은 사람들과 상위층의 부자들을

위한 것이고,

묵주기도는 부녀자들이나 어린이들과

저소득층의 서민들만을 위한 것이라고

여러분들 스스로가 믿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도문에서 싫증을 내고

그 대신 사람이 쓴 기도문을 택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유혹입니다.


묵주기도는

 주님의 기도와 천사의 인사말

 

(성모송)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것은

은총의 원천에서 끊임없이 흘러 넘치는

맑은 물인데 비하여 다른 기도문은

이 원천에서 솟아나오는 작은 개울물에

불과한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에 나오는

말마디 하나하나를 깊이 생각하고

묵상하면서 정성껏 기도하는 사람은

자신이 필요로 하거나

혹은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그 안에서

찾기 때문에 참으로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놀라운 기도문을 바칠 때에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다정한 이름으로

 하느님을 부르는 첫 마디에서부터

그분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하느님은

모든 아버지들 중에서

가장 좋은 분이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심에 있어 항상 선하시고

무한하신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신 한 형제이며

천국은 우리의 본향이며

우리의 유산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천상의 아버지를

모든 것 위에 사랑하고 더욱 간절히 그분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고

수없이 말씀드립시다.

 

성모송

"천사의 방문인사"

(성모송)는 너무나 숭고하고 고결해서

복자 알라노는 "그 깊은 의미는 우리의

이해력을 능가하는 것이어서 어떤 인간도

그것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고 복되신

동정녀에게서 탄생하신 그리스도만이

그것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이 기도의 엄청난 가치는 무엇보다도

천상으로부터 나오게 된 말씀의 강생에

대한 취지와 목적,

그리고 그것을 전해 준

가브리엘 대천사와

이 기도문의 대상이 되신

마리아께 달려있습니다.

 

성모송이 비록 하느님의 모친에 대한

찬송으로서 성모님을 직접 노래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이 노래가 거룩하신 삼위일체께

매우 영광스러운 것이 되는 이유는 우리가

성모님께 드리는 모든 존경이

성모님의 모든 덕성과 완덕의 근원이신

하느님께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모님을 공경할 때 우리는

하느님의 조물 중에 가장 완전한 이를

공경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하느님 아버지를 영광되게 하는 것이고,

성자께서는 우리가 성자의 지극히

순결하신 어머님을

 찬미하는 것으로 찬미받으시며,

성령께서는 당신께서 당신의 짝을 채우신

은총에 우리가 깊이 감복하기 때문에

영광받으시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동정녀께서는

우리가 이 성모송을 바침으로써

당신께 드리는 찬미와 찬양을,

엘리사벳으로부터 하느님의 어머니로서

지극히 높으신 지위에 대해 찬양받으셨을 때

하셨던 것처럼 재빨리 전능하신 하느님께

이 찬미를 돌려 드립니다.


성모송은

우리가 성모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높은 찬미가이기도 합니다.

 

성녀 메틸다는 보다

더 열심히 성모님께 대한 사랑을

나타낼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면서

 열심히 기도하다가 황홀경에 빠졌습니다.

그때 성모님은 당신 가슴에 금빛으로

불타오르는 글자가 새겨진 천사의 방문인사

(성모송)를 가지고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딸아,

지극히 흠숭하올 삼위일체께서

내게 하게 하셨고,

또 그것으로 나를

하느님의 어머니의 지위에 올려 놓으신

그 인사보다 더 기분좋은 인사로 나를 공경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빛의 여인'이라는

의미를 지닌 '마리아'란 이름은 하느님께서

내게 빛나는 천체와 같이 지혜와 빛을

가득 채워주셔서 하늘과 땅을

비추게 하셨다는 것을 나타낸다.

 

 '은총이 가득하시다' 라는

말은 성령께서 그만큼 풍부히 많은 은총을

내게 가득 채워주셔서 내 중재로서

은총을 간구하는 사람들에게 그 은총을

내가 줄 수 있을 만큼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사람들이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라고 말을 할 때, 영원하신 말씀이

내 태중에 강림하셨을 때 내가 느꼈던

그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큰

기쁨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내게

'여인 중에 복되시도다'고 말할 때에

나는 나를 이렇게까지 행복하게 해주신

하느님의 자비를 찬양한다.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도다'

하는 말을 할 때에는 나의 아들인 예수가

인류를 구원하신 것 때문에 흠숭과 영광을

받으심을 보고 온 천하가 즐거워한다."

복자 알라노에게 성모님께서는

매우 놀라운 일들을 알려주셨는데,

 우리는 그가 자신이 받은 계시들을 장엄한

맹세로써 확고하게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 중 가장 특별한 동감을 불러

일으키는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이 세상을 구원하게 된,

천사의 인사에 대해서 소홀하고 냉담하고

혐오감을 가지는 것은 하느님께 머지 않아

버림받을 것이 틀림없을 것이라는 표이고,

 

둘째는,

이 숭고한 인사말에 대해서

신심을 가진 사람들은 바로 영원한 구원을

받도록 예정되었다는 매우 큰 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셋째는,

하느님께서 성모님을 사랑하고

사랑을 다해 섬기는 각별한 은총을 주신 사람들은,

성모님께 당신 아들로 하여금

하늘에 그들의 공로에 알맞는 영광의

지위에 올려놓으실 때까지,

계속 성모님을 사랑하고 섬기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복자 알라노 11장 2절)

 

마의 자식들이며 하느님께 버림을

받았다는 표지를 명백히 갖고 있는

이단자들은 성모송을 몹시 싫어합니다.

그들은 이직 주님의 기도는 말하지만 결코

성모송을 바치지 않으며 그들은 스카풀라를

착용하거나 묵주를 가지고 다니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의 목에 독기를 품은 뱀을 두르고

다니는 것을 더 낫게 여길 것입니다.

 

가톨릭 신자들 가운데에서도 하느님께

버림받은 표를 가지고 있는 자들은 묵주에 대해

 별로 관심을 쓰지 않고,

묵주기도를 아예 하지 않거나 드리더라도

열의없게 재빨리 해치우고 맙니다.

성모송이나 묵주기도는

악마에게 속아 넘어간 사람들과

하느님의 성령에 의해 인도를 받는 사람들을

구별할 수 있는매우 확실한 시금석입니다.

성모송은 구원받도록 선택된

사람들의 영혼에게 떨어지는

하늘에서 내려오고 숭고한 이슬입니다.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께서는

우리가 드리는찬미에 대해 백 배로

 갚아 주십니다.

성모송을 욀 때마다

 

우리는 예수님과 마리아께

찬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모송을 바칠 때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대신해서 성모님에게 인사하도록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셨을 때 하신 것과 같은

 경의를 성모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성모님은 우리가

사랑과 존경으로 당신을

공경하면 배로 갚아주시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하실 것입니다.

 

보나벤투라 성인은 만일 우리가 성모송으로

성모님께 인사드린다면 성모님은 은총으로

우리에게 인사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어느 날 성녀

젤투르다는 금화를 세고 계시는

주님의 환시를 보았습니다.

성녀는 용기를 내어 주님께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물었습니다.

 

주님은 대답하시기를

"나는 네가 바치는 성모송을 세어보고 있다.

이것은 네가 천국을 사기 위해 지불할 돈이다"고

 하셨습니다.

성덕과 학덕이 높은 예수회의

수아레즈 신부님은 천사의 방문인사

(성모송)의 가치를 깨달은 나머지

성모송의 고귀함에 대해 깨달은 바를

모든 사람에게 알려주며 성모송을 온전히

잘 바치는 그 값으로 자신의 지식 전부를

기꺼이 주겠노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거룩한

묵주기도에 항상 열심이던

수녀 한 분이 죽은 후,

그 수녀원의 한 수녀에게

나타나 말했습니다.

 

"내가 만일 성모송을

단한 번 만이라도 바칠 기회를 가지기 위해

다시 내 육신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비록 매우

큰 열성 없이 바치게 된다 할지라도

이 기도로 공로를 얻기 위해

다시 덮쳐 올 내가 죽기 전에 받은

모든 고통을 무릎쓰고라도 오히려

즐겨 기도하고 싶습니다."

 

(복자 알라노 묵주기도의 존엄성에 대하여 69장).

여기서 지적해야 할 것은 그 수녀가 죽기 전 수 년 동안

늘 병상에서 괴로운 고통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오, 동정심 많으신 자애로운 어머니,

죄인들의 변호자이시며 피난처이신 성모님,

어머님의 불쌍한 자녀들을 도우러 오셔서

우리 죽을 때에 보기만 해도

무서워서 벌벌 떨게 되는,

우리를 고발하는 우리의 원수인 마귀들을

우리에게서 멀리 쫓아주십시오.

 

죽음의 어둠 속에 있는

 우리를 비추어 주십시오.

당신의 아들인 우리의 심판관의 심판 대전에

우리를 데리고 같이 가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전구하셔서 아드님이

우리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에 선택받은 사람들 가운데

받아들이시게 해주십시오. "아멘"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신비의 장미꽃 제2부, 제1장).

 

묵주기도는 예수님의 생애와

죽음을 기억하는 것이다.

 

성모님은 복자 알라노에게

발현의 환시 중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성모송 백쉰 번을 외는 것은 그들에게

매우 유익한 기도이며 내게 매우

즐거운 선물이 된다.

 

더구나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음과 수난을 묵상하면서 성모송을 한다면

그것은 내게 더 큰 즐거움을 이 되고

그들은 더욱 좋은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묵상은 이 기도의

영혼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폴리노의 복녀 안젤라는

주님께 당신을 가장 잘 공경할 수 있는

신심행위를 알게 해 달라고 청했습니다.

 

그러자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께서

그녀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딸아, 내 상처를 보아라."  

 

그때 복녀 안젤라는 주님의 고통을

묵상하는 것보다 우리 사랑하올 주님을

즐겁게 해드리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그 다음에 주님은

당신 머리의 상처를

그녀에게 보여주셨고,

또한 한층 더 다른 고통을 계시해

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너의 구원을 위해 참아 받았으며,

나의 이러한 너에 대한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너는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미사성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재현하는 것이며 미사를 통해 우리가

하느님께 우리 주님의 순명과 고통,

그리고 주님의 고귀한 성혈의 고통을

바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거룩한 신비를 함께 묵상하며

바치는 성스러운 묵주기도는 우리 구원의

크나큰 은총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는 찬미의 제사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과 죽음,

영광에 대한 성스러운 추억입니다.

묵주기도의 신비를 묵상하지 않는

그리스도 신자들은 우리 주님께 아주

배은망덕하는 것이며,

이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온갖 고통을 감수

인내하신 우리 구세주께 참으로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는 것입니다.

 

묵주기도의 신비들을 묵상하는 것은

완덕의 훌륭한 방법이다.

 

느 날 성모님은

 비르짓다 성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들의 아름다움과 예모와 지혜를

묵상할 때에는 내 마음은 언제나 기쁨에

어쩔 줄을 몰랐는데 잔혹한 못에 찢어진

그의 손과 발을 생각할 때에는 내 마음은
통곡했고 슬픔과 고통으로 찢어졌다."

구세주의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는

일생 동안 당신 아들의 덕행과 고통을

상하는 데에만 전념하셨습니다.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는 생뜨 보메에

은거하여 기도생활을 할 때 마지막 30년을

이와 같은 신심 행위 외에는

다른 것을 하지 않았습니다.

평신도들은 묵주기도의 신비 안에 매우

아름답게 포용된 사랑하올 주님의 생애와

덕행과 고통에 대해 자주 묵상함으로써

자신을 무장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보다

더 훌륭하고 아름다운 기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악마의 교활한

교란의 희생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확실히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는 사람은

결코 결정적으로 이단자가 될 수 없고

악마에 의해 곁길로 빠져 들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피로써 서명할 용의가

있는 명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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