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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종교에 대해서 조선족은 어떻게 말했을까요.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22 조회수420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에게 종교에 대하여 물어 보았다.
 
나는 가톨릭(천주교)이다고 했다. 그리스도교(기독교)라고 했다.
먼저 나를 밝히고 중국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는 미소를 짓고서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공자, 맹자가 있는데 무슨 종교가 필요하겠는가" 이다.
다시말하면 사상이 있는데 종교 보다도 더 낫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내가 그래서 이렇게 다시 물었다.
"공자, 맹자, 노자 등 사상이 좋은데 왜 중국이 이렇게 되었냐" 하고 반문했다.
 
그는 말을 못하고 또 미소를 지었다.
 
나는 다시 말했다.
"인간이 문제이다." 그도 그 말에 공감한다.
"아무리 사상이 좋다고 해도 인간 자신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고 했다.
 
중국은 공자, 맹자, 노자 등의 좋은 사상들이 충분하지만
결국 인간들에게 달린 문제이다.
 
그리스도교는 신(하느님)께 의지하여
은총으로 인간을 바꾸고자 한다고 했다.
사상으로서는 결코 인간을 바꿀 수 없다고 했다.
 
하느님께 의탁하여 인간을 변화 시킬 때
인간은 좋게 변하게 되는 것이다고 했다.
 
인간의 사상으로는
인간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조선족인 그는 그 뜻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지만
조용히 경청하였다.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인간이 새롭게 변모하는 것이다.
인간이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는 것을 다시 체감하였다.
 
하느님의 나라는
인간이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사람'으로 변모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은총을 절대로 멸시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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