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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월 25일 야곱의 우물- 루카 13,10-17 묵상/ 하늘을 봐 ~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25 조회수374 추천수4 반대(0) 신고
하늘을 봐 ~

10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11마침 그곳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는 여자가 있었다. 그는 허리가 굽어 몸을 조금도 펼 수가 없었다. 12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부르시어,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하시고, 13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즉시 똑바로 일어서서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14그런데 회당장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셨으므로 분개하여 군중에게 말하였다. “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치료를 받으십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15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저마다 안식일에도 자기 소나 나귀를 구유에서 풀어 물을 먹이러 끌고 가지 않느냐 ?
 
16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사탄이 무려 열여덟 해 동안이나 묶어놓았는데, 안식일일지라도 그 속박에서 풀어주어야 하지 않느냐 ?” 17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그분의 적대자들은 모두 망신을 당하였다. 그러나 군중은 모두 그분께서 하신 그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두고 기뻐하였다.
 
 
 
 
◆“보시니 참 좋았다.” 이렇게 창조된 인간의 아름다움은 어디로 갔을까 ? 영과 육의 조화가 깨진 채 땅에 몸을 싣고 살아온 지 18년. 무엇이 그 여인을 억누르고 있었을까 ? 이 여인의 삶을 회복시켜줄 이는 누구인가 ?
복음 안으로 들어가 보자. 한 여자가 회당 한구석에 허리를 구부린 채 땅에 머리를 박고 있다.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그 여자를 예수님께서 눈여겨보시며 가까이 부르신다. 그리고 가장 아픈 곳, 상처의 깊숙한 곳에 손을 대며 말씀하신다.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이는 바로 그 자리를 지배하던 사탄의 무리를 향해 소리 지르신 것이다.
 
주님은 나를 향해 내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 · 고정관념 · 업신여김 · 판단 … 이런 것들이 바로 한 사람을 묶어 놓았고 사람답게 살지 못하게 하는 사탄의 사슬임을 말씀하고 계신다. 금방 피었다 없어질 들꽃도 예쁘게 잘 입히시는 하느님의 마음은 늘 사람을 향해 열려 있으며 본래의 모습으로 당신을 찬미하며 살도록 일으켜 세우신다.
<혼자가 아니야>를 불러본다. ‘힘이 들 땐 하늘을 봐 난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 와도 모진 바람이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 기분이 울적할 때 하늘을 바라보면 하늘의 기운을 느낄 때가 있다. 한결 기분이 좋아지고 용기도 생기고 얼굴에는 웃음이, 마음에는 강물처럼 사랑이 가득해진다. 치유받은 오늘 나는 하늘을 향해 춤을 추리라.
박향숙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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