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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월 27일 연중 제 30주간 수요일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27 조회수770 추천수14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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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연중 제 30주간 수요일-루카 13장 22-30절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좁은 문을 잘 통과한 대표 선수>

 

 

    돈보스코 성인 탄생 200주년(2015년)을 맞아 저희 살레시오회 본부에서는 한 특별한 행사 하나를 마련했습니다. ‘돈보스코 성인 유해 세계 순례’입니다. 작년 7월 남미 칠레로부터 시작해서 미국과 캐나다를 거친 유해는 오는 11월 1일부터 17일간 한국 땅을 순례합니다.

 

    한국 순례가 이제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올해 초 이번 행사 담당자로 임명되어 준비를 시작하면서 참으로 걱정이 컸었는데, 돈보스코의 가호와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순조롭게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돈보스코 관련 여러 가지 자료들을 제작했고, 이곳저곳 홍보를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혹시라도 행사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끊임없이 본부와의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돈보스코 영성을 널리 알리고자 특강도 준비했고, 다양한 세부적인 프로그램들도 짰습니다.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온 행사를 앞두고 마음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이토록 은혜로운 기회에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셔서 돈보스코 성인을 통해서 베푸시는 하느님의 강렬한 사랑과 은총을 듬뿍 체험하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베네딕토 16세 교황께서는 이번 행사를 축복하시며 성인의 유해를 참배하는 사람들에게 전대사의 특전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전대사의 조건이 충족되기 위해서는 고백성사와 미사는 필수인데, 이를 위해 유해가 순례하는 모든 공동체에 살레시오회 사제들이 사목적 봉사를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보다 깊이 돈보스코의 생애와 영성을 묵상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돈보스코를 바라보면 볼수록, 그를 연구하면 할수록, 그에 삶에 대해 묵상하면 할수록 지니게 되는 한 가지 느낌이 있었습니다.

 

    돈보스코는 마치 꺼내도 꺼내도 줄어들지 않는 보물 상자 같다는 느낌!

 

    정말이지 그를 향해 한 걸음 다가서면 설수록 더 많은 묵상꺼리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를 읽으면 읽을수록 더 큰 감탄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런 감정은 비단 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돈보스코 시성시복 과정에 많은 역할을 하셨던 비베스 이 뚜또 추기경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돈보스코를 깊이 연구하게 된 것에 대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는 참으로 위대한 성인이었습니다. 이토록 신비롭고 초월적인 존재, 이토록 짙은 성덕의 향기를 풍기는 성인은 지금까지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돈보스코의 큰 후원자이자 열렬한 팬이셨던 비오 9세 교황님도 이렇게 극찬하셨습니다.

 

    “돈보스코, 그대는 이탈리아의 보물입니다. 그대에게 비밀 한 가지 털어놓으리다. 나는 이 어려운 시대에 하느님께서 당신의 권능을 드러내시기 위해서 살레시오회를 창립하셨다고 확신합니다.”

 

    당대 대작가이자 문호인 빅터 휴고는 이렇게 돈보스코에 대해 한 마디로 표현했습니다.

 

    “돈보스코는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세상을 떠나신 전임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도 돈보스코를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셨습니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돈보스코 예방교육의 가치, 그의 직관력, 행동방식, 카리스마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의 교육방식은 하느님의 초월적인 교육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스펠만 추기경님의 말씀입니다.

 

    “지난 세기동안 아무도 돈보스코처럼 많은 일을 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돈보스코의 제자였던 요한 갈리에로 추기경님의 말씀입니다.

 

    “돈보스코가 일생에 단 하루라도 휴가를 내어 쉬어본 일이 있는 것을 나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일에 눌려 지치고 피곤한 것을 보시면, 즉시 ‘자, 용기를 내자 용기를! 일하자, 항상 일하자. 저 하늘나라에 가면 영원한 휴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복음말씀 가운데 ‘좁은 문’에 생각해봅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돈보스코는 예수님의 권고대로 ‘좁은 문’을 잘 통과한 대표 선수였습니다. 그의 정신, 그의 마음, 그의 생각은 오로지 영혼에게로 집중되었습니다. 가난한 청소년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돈보스코는 자신이 지니고 있던 에너지 120%를 쏟아 부었습니다.

 

    돈보스코가 일생토록 간직했던 모토를 한번 보십시오. “Da mihi animas, cetera tolle(나에게 영혼을 주십시오. 나머지는 다 가져가십시오).”

 

    이토록 향기롭고 은은한 돈보스코 영성의 향기가 이번 한국 순례 기회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도합니다.

 

                 †살레시오회 수도원 수련원장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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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길동 살레시오회 관구관 돈보스코 유해 순례 일정

날짜

시간

프로그램

11월 1일(월)

10:00

유해 환영 예식(살레시오회 관구장 남상헌 신부 집전)

11:00

미사

15:00

미사

20:00

장엄미사 및 미사 중 30분 특강-돈보스코의 생애와 영성

(살레시오회 관구장 남상헌 신부 주례 및 강론)

11월 2일(화)

10:00

단체 유해 참배 예식

11:00

미사

15:00

미사

20:00

장엄미사 및 미사 중 30분 특강-위대한 교육자 돈보스코

(돈보스코 센터 원장 홍부희 신부 주례)

11월 3일(수)

10:00

단체 유해 참배 예식

11:00

미사

15:00

미사

19:00

로사리오 기도 묵상

20:00

장엄미사 및 미사 중 30분 특강-돈보스코와 마리아

(살레시오회 김보록 신부 주례)

11월 4일(목)

10:00

단체 유해 참배 예식

11:00

미사

15:00

미사

20:00

서울대교구 총대리 염수정 주교 미사 집전

11월 5일(금)

10:00

유해 환송 예식(살레시오회 관구장 남상헌 신부 집전)

1. 유해 참배 가능시간은 매일 10:00-22:00

 

2. 유해 참배 예식은 매일 12:00, 13:00, 14:00, 16:00, 17:00, 18:00, 19:00 진행자의 인도로 단체로 진행됩니다.

 

3. 필요하신 분들은 미사 외 시간 동안 살레시오회 사제들로부터 고백성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4. 유해 참배가 진행되는 동안 살레시오회 관구관 지하 주차장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매일 저녁 20:00에 있는 잘 준비된 장엄미사와 특강에 많이 오셔서 돈보스코의 짙은 향기를 많이 느끼시길 바랍니다.

 

6. 참배 및 공동 미사 집전을 원하시는 교구 및 타수도회 신부님들을 기쁘게 환영합니다. 장백의 및 영대가 다 준비되어 있으니 그냥 오시면 됩니다.

 

7. 찾아오시는 길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 3번 출구, 도보로 10분

버스: 150, 500, 505, 5531, 5533, 5536, 5623 교수아파트 앞 하차

네비게이션: 주소-영등포구 신길6동 4491번지, 명칭-돈보스코 청소년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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