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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월28일 야곱의 우물-루카 6,12-18 묵상/ 사도란 ?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28 조회수828 추천수2 반대(0) 신고
사도란 ?

12그 무렵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13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14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15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16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17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18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19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주었기 때문이다.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는 ‘사도’ 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사도란 자기 영혼 안에 하느님을 모시고 자기 주위에 하느님을 빛내는 사람이다. 사도란 하느님과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마음이 불타고 자기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억누르거나 질식시키지 않는다.’
 
나의 작은 체험을 나누고 싶다. 10년 전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었지만 늘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며 채워지지 않았다. 어느 날 예수님은 “너는 왜 내 일을 하지 않니 ?” 라는 질문으로 내 내면 깊이 숨기고 있는 욕구에서 깨어나게 했다. 그 후 내 삶의 큰 변화는 내면의 기쁨과 무슨 일을 하든지 ‘나는 사도’ 라는 확신과 분명한 ‘사도성’ 이 뿌리내린 것이다.
 
복음에서 예수님은 뭔가 중요한 일을 시작하시기 전에 간절한 마음으로 밤을 새워 기도하신다. 그러고 나서 함께 일할 열두 명을 찾으시고 그들을 마음에 품으신다. 예수님은 그들을 사도라 부르시며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와 평지에 서신다. 이제 하느님께서 우리와 똑같은 위치에서 사람으로 일을 시작하신다. 이때 특정한 어떤 사람이 아니라 군중이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쓰고 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모든 사람 마음에 하느님이 자리하기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느님 나라가 나로부터 시작되어 온 땅에, 내 영혼 안에 하느님을 모시고 하느님을 빛낼 수 있는 진정한 사도로서 걸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박향숙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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