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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30 조회수407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10월 30일 토요일[(녹)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7-11
1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7 예수님께서는 초대받은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8“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9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 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끝자리로 물러앉게 될 것이다.
10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 자리로 올라앉게.’ 할 것이다. 그때에 너는 함께 앉아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11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유가 경전의 하나인 『주역』(周易)에는 육십사괘(六十四卦)가 있습니다. 괘는 각각이 모두 그에 걸맞는 형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형상을 풀이하여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하는 것이지요. 그런 괘 가운데 하나가 바로 ‘겸괘’(謙卦)입니다. 겸괘는 지중유산(地中有山)이라는 형상, 곧 땅속에 산을 가지고 있다는 형상인데, 이는 겸손한 삶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겸손하면 모든 것이 만사형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림들 가운데 어떤 이는 벽에 ‘겸괘’를 그려 놓고 한평생을 살았다고 합니다.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삶입니다. 낮춘다는 것은 곧 자신을 죽이거나 포기하며, 상대방을 존중해 주는 태도이지요. 그러면 다툴 일도, 욕심낼 일도 없겠지요? 욕심으로 가득 차면 오만해지고, 오만해지면 자신을 덜어 내거나 비워 낼 줄을 몰라서 결국 스스로 망하게 됩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라고 하시면서, 겸손한 삶을 살 것을 주문하십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죽음의 세력에 내어 주시면서 몸소 겸손의 극치를 보여 주십니다. 그러한 주님의 겸손이 모든 사람을 죽음의 세력에서 살려 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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