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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11-01 조회수431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11월 1일 월요일[(백) 모든 성인 대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모든 성인 대축일’은 하느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는 성인들의 모범을 따르고자 다짐하는 날이다. 동방 교회에서 먼저 시작된 이 축일은 609년 보니파시오 4세 교황 때부터 로마 교회에서도 지켜졌다. 5월 13일에 지내던 이 축일은 8세기 중엽부터 11월 1일로 변경되면서 성인들과 함께 순교자들까지도 기억하도록 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영국에서는 중세 때부터 이날을 큰 축제로 지냈고, 전날에는 ‘할로윈’(Halloween)이라는 전야제를 지냈다. 오늘날 할로윈은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일이다.


오늘 전례
▦ 오늘은 ‘모든 성인 대축일’입니다. 주님께서는 복음을 통하여 ‘참행복’은 어떻게 살아야 가능한 것인지 말씀해 주십니다. 요즘처럼 지나친 물질 숭배로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 뒷전으로 내몰리는 이때에, 주님께 속한 사람(성인)으로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주님께서는 마음이 가난하고, 의로움에 목마르고,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 하늘 나라를 차지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이미 성인이 되신 모든 분의 삶이 어떠하였는지를 깊이 묵상하면서 미사를 봉헌합시다.

 

<복음>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2ㄴ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라고, 그 행복이 참된 것이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희망하는 행복의 내용은 열이면 열 모두가 다릅니다. ‘동상이몽’이라는 말이 적절한 표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누구의 꿈이 참된 행복이고, 어떤 사람이 제대로 된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까?
주님께서는 오늘 모인 사람들에게 ‘참행복’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니다. 주님께서 선포하신 아홉 가지의 선언은 참행복과 하느님 나라를 얻을 수 있는 대헌장입니다. 이 대헌장은 사람의 삶의 태도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참행복은 공짜로 주어지는 행운이 아니라, 제대로 된 삶을 살 때만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행복은 구체적으로 주님을 닮는 삶을 살아야 가능합니다. 마음을 깨끗하게 비우고, 자비를 베풀며, 의롭고,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님 때문에 박해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기쁘고 떳떳하게 주님의 종으로 살 때 비로소 주님께서 마련하신 참행복을 얻어 누릴 수 있습니다. 그 밖의 행복에 대한 꿈은 모두 허상이고, 환상일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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