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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11-03 조회수406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0년 11월 3일 수요일[(녹)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성 마르티노 데 포레스 수도자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5-33
그때에 25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26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7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32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33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대체로, 누구를 따른다는 말에는 ‘순종’(順從)과 ‘순명’(順命)이라는 두 단어가 있습니다. 두 단어가 똑같은 뜻으로 쓰이긴 하지만, 자세히 따져 보면 약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순종은 ‘좇아서 따르는 것’이고, 순명은 ‘명령을 따르는 것’입니다. 순종은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측면이 강하고, 순명은 타율적이고 강제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따를 때에는 ‘순명’보다는 ‘순종’ 쪽을 택해야 할 것입니다.
순종은 어린아이가 엄마나 아빠를 따르는 것과 같고, 순명은 종이 주인을 따르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순명하기보다는 순종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지요. 그렇다고 순명이 나쁜 의미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주님을 따라나서려면, 스스로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일어나야 합니다. 누구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자유로운 분이십니다. 자유로운 사람만이 자유로우신 주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사람만이 주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고 순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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