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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11-07 조회수446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11월 7일 일요일[(녹) 연중 제32주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부활은 새로운 삶입니다. 죽음이 없다면 부활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죽음만을 두려워하고 부활의 삶을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죽음이 모든 것을 송두리째 앗아 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활의 삶을 준비하는 우리는 죽음을 결코 두려움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오히려 부활의 삶으로 옮아가는 징검다리로 여깁니다. 그렇지만 부활의 삶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서 걸어갈 때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마련하신 부활의 삶을 지금부터 살 것을 결심하면서 미사를 봉헌합시다.


<복음>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27-38<또는 20,27.34-38>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그때에 27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28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29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30 그래서 둘째가, 31 그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32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33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35 그러나 저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36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37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은, 모세도 떨기나무 대목에서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라는 말로 이미 밝혀 주었다. 38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하느님께서는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이 곧 생명이시고, 모든 생명 있는 것들에게 당신의 생명을 나누어 주셨기에, 그 누구도 함부로 다른 이의 생명을 앗아 갈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자기 생명은 소중히 여기면서도 남의 생명은 고귀한 줄 모릅니다. 바로 그 생명이 하느님에게서 온 것인 줄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일곱 형제와 그 어머니의 생명을 조롱하며 빼앗아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장렬하게 순교의 길을 갑니다.
오늘 복음에서, 사람의 부활을 부정하는 사두가이들이 부활 후의 삶에 대하여 예수님께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라고 분명하게 부활의 삶을 밝히십니다.
그러나 부활은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은총이지만, 누구나 거저 받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신앙인이라면서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 걷지 않는다면, 주님께서 베푸시는 부활의 삶에 동참하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하느님의 자녀로서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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