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찬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묵상
그때에 11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래아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12그분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는데 나병 환자 열 사람이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멀찍이 서서 13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예수님, 스승님 !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14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보시고,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해졌다. 15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16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17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 18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 19이어서 그에게 이르셨다.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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