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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 초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11-12 조회수431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0년 11월12일 금요일

[(홍)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 성부와 성지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요사팟은 1584년 우크라이나에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모는 상인이 되기를 바랐지만,

그는 영혼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이후 그는 수도원에 들어가 사제가 되었다.

훗날 러시아의 주교가 되어 교회 일치를 위해

많은 정성을 쏟다가 이교도들에게 살해되었다.

요사팟 주교는 1867년 비오 9세 교황에 의해 시성되었다.

동방 교회의 주교였지만,

최초로 서방 교회의 성인이 된 분이다.

 ♡말씀의 초대

요한 2서의 저자는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하며,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어야

아버지도 아드님도 모실 수 있다고 한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에서 벗어나는 자는

아무도 하느님을 모시고 있지 않다는 말씀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의 날,

곧 세상의 종말이 갑자기 들이닥칠 것이라고 하신다.

하느님 나라와 더불어

사람의 아들이 내리시는 심판은 역사 속에서 실현된다.

 사람의 아들에게 구원과 멸망이 달려 있다.

그날에 사람의 아들처럼 다른 이들을 위하여

자기 자신과 생애를 바친 사람들만이

구원받을 것이다 .

♡제1독서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는 이라야 아버지도 아드님도 모십니다."
요한 2서의 말씀입니다. 4-9
선택받은 부인이여,

4 그대의 자녀들 가운데,

우리가 아버지에게서 받은 계명대로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나는 매우 기뻤습니다.


5 부인, 이제 내가 그대에게 당부합니다.

그러나 내가 그대에게 써 보내는 것은 무슨 새 계명이 아니라,

우리가 처음부터 지녀 온 계명입니다.

곧,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6 그리고 그 사랑은 우리가

그분의 계명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고,

그 계명은 그대들이 처음부터 들은 대로

그 사랑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7 속이는 자들이 세상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고

고백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런 자는 속이는 자며,

‘그리스도의 적’입니다.

8 여러분은 우리가 일하여 이루어 놓은 것을 잃지 않고

충만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을 살피십시오.


9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지 않고

그것을 벗어나는 자는 아무도 하느님을 모시고 있지 않습니다.

이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는 이라야

아버지도 아드님도 모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1.2.10.11.17.18 (◎ 1 참조)

○ 행복하여라, 온전한 길을 걷는 이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 행복하여라,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 행복하여라, 그분의 법을 따르는 이들,

마음을 다하여 그분을 찾는 이들!

◎ 행복하여라,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 제 마음 다하여 당신을 찾나이다.

당신 계명 떠나 헤매지 않게 하소서.

◎ 행복하여라,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 행여 당신께 죄를 지을세라,

마음 깊이 당신 말씀 간직하나이다.

◎ 행복하여라,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 당신 종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제가 살아 당신 말씀 지키오리다.

◎ 행복하여라,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 제 눈을 열어 주소서.

당신의 놀라운 가르침 바라보리이다.

◎ 행복하여라,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복음환호송

루카 21,28 참조
◎ 알렐루야.
○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으니,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 알렐루야.

 ♡복음

<그날에 사람의 아들이 나타날 것이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6-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였는데,

 홍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28 또한 롯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짓고 하였는데,

29 롯이 소돔을 떠난 그날에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30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똑같을 것이다.


31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돌아서지 마라.

32 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33 제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

3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5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36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7 제자들이 예수님께,

 “주님, 어디에서 말입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도 모여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사람들은 ‘이 세상이 끝나는 날,

과연 인류는, 또 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하고

세상 종말에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각 종교마다,

각 시대마다 많은 사람들이

종말에 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해 왔고,

그때마다 사람들은 이리저리 휩쓸렸습니다.

 
주님께서는 종말이라는 말 대신에
사람의 아들의 날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사람의 아들의 날”이라고 표현하십니다.

사람의 아들이라는 표현은 주님 자신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그날에는 노아의 홍수 때처럼,

하늘의 불과 유황으로 소돔이

멸망했을 때와 똑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는 홍수가 나고,

불과 유황에 모든 것이 타 버리는

현상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날이 사람들이 짐작도 못한 시간에

 온다는 것을 뜻합니다.

 ‘부지불식간’(不知不識間)이란 말이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날은 사람의 아들이신 주님께만 유보된 때입니다.

사람이 판단하고 결정하여 일어나는

시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현상을 알 수 없고,

알 필요조차 없습니다.

다만 주님의 종이며 자녀로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간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걸어야 할 길을 다 걷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주님의 사랑과 자비,

곧 은총에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다.

그러지 않는다면 우리는 주님을 뵙지 못하고,

 죽음의 길,

멸망의 길로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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