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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11-14 조회수409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0년 11월 14일 일요일[(녹) 연중 제33주일(평신도 주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평신도는 예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으로서, 성직자를 제외한 모든 신자를 가리킨다. 세례성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고, 그리스도의 사제직, 예언자직, 왕직에 참여하여 그분의 백성으로서 사명을 완수하는 신자들을 말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평신도 사도직의 중요성을 크게 강조하였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이러한 공의회의 정신에 따라 1968년 ‘한국 천주교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의 결성과 더불어 대림 제1주일을 ‘평신도 사도직의 날’로 제정하여, 평신도들에게 주어진 사도직의 사명을 거듭 깨닫게 하였다. 그 뒤 1970년부터는 연중 마지막 주일의 전 주일을 ‘평신도 주일’로 지내 오고 있다.

▦ 오늘은 연중 제33주일이며, 평신도 주일입니다. 평신도 또한 성직자와 더불어, 그리스도를 세상에 증언하고 복음을 선포할 사명을 가집니다. 오늘날 세상은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하고, 그 요구들은 대부분 신앙과 동떨어진 삶을 재촉하는 것들입니다. 이러한 세상 안에서 평신도로서 어떻게 살아야 주님의 자녀로 제대로 사는 것인지 묵상하면서 미사를 봉헌합시다.


<복음>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5-19
그때에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12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앞서,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13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14 그러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15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17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8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9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평신도 사도직 수행의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오늘, 우리는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진 성전이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또 성전이 허물어지더라도 겁내지 말라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많은 사람이 “내가 그리스도다.”,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하더라도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말고,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라는 말씀도 하십니다.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이지만, 동시에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입니다. 이 관계는 사람으로 오신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성되었고, 아드님의 부르심을 받은 제자들을 통하여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제자, 자녀로서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함으로써 아드님의 사명을 계속 수행하게 됩니다.
이 땅에서 주님이 걸어가신 길은 험난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처럼 우리도 박해와 투옥과 고문과 재판을 받고, 죽임을 당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걱정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일이 바로 종말이라 하더라도 무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하시며 오늘도 용기와 힘을 북돋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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