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전과 복마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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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병규 | 작성일2010-11-19 | 조회수377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성전과 복마전
“‘나의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버렸다.” 유명한 성당들을 부러 찾아가지는 않습니다. 마음을 거북하게 하고 마음에 분심을 줄 뿐이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예술품을 관람하는 집일뿐이고, 하느님을 느끼게 하기 보다는 예수님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유로 성당을 꾸몄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문화와 신앙 사이에 긴장이 있습니다. 뽐내는 것일 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음악이 하느님을 만나게도 하지만 저 자신을 들여다봅니다. 머무시는 작은 성전인가? 너무 많은 것들이 들어차 있어 하나도 없는 박물관인가? 당신의 집이라고 하셨는데 주님의 집인가 아니면 나의 집인가? 주님이 드나드시는 기도의 집인가
- 김찬선(레오나르도)신부 작은형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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