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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11-26 조회수385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0년 11월 26일 금요일[(녹)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너희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9-33
그때에 29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무화과나무와 다른 모든 나무를 보아라. 30 잎이 돋자마자, 너희는 그것을 보고 여름이 이미 가까이 온 줄을 저절로 알게 된다. 31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33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유가의 경전 가운데 하나인 『역경』(易經)은 『주역』(周易)이라고도 하는데, 주로 세상의 변화와 변혁을 이야기합니다. 세상은 끝없이 변화, 생성되는데, 그것은 거기에 불변하는 태극(太極)이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서 음양(陰陽)이 생겨나며, 음양에서 사상(四象)이 나오고, 사상에서 팔괘(八卦)가 나오고, 팔괘에서 64괘, 곧 천지만물의 생성과 변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역경』은 자연 현상의 원리를 풀이한 것이며, 자연의 원리를 따르면 길(吉)하게 되고, 거스르면 흉(凶)하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입니다.
주님께서도 ‘무화과나무의 교훈’의 비유로 이러한 자연 현상의 원리를 말씀해 주시고, 더 나아가 하느님 나라의 도래의 징조를 설명해 주십니다.
자연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느님께서도 때가 되면 당신의 계획을 만천하에 드러내실 것입니다. 이미 주님의 계획은 우리 가운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분께서 계획하시고 실현하심을 제대로 믿으려 하지 않고, 인내로써 기다리려고 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느님을 잘 알지 못하는 『주역』의 저자도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그 섭리를 따르려고 하는데,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가 그분의 뜻을 외면하고 실망해서야 되겠습니까?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다 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분의 나라에서 그분을 만나 뵐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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