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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제1주일 너희는 준비하고 깨어 있어라./손 용환 신부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0-11-28 조회수502 추천수4 반대(0) 신고

 

 

    ★ 종말에 대한 가르침 ★ 우리는 기다립니다. 돈을 기다리고, 출세를 기다리고, 성공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죽음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죽을 때 후회를 합니다.

    ‘죽기 전에 하는 25가지 후회’를 쓴 통증완화전문의 오츠 슈이츠는 천 명의 환자들이 죽기 전에 후회하는 것들을 25가지로 요약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조금 더 겸손했더라면, 조금 더 친절했더라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자식이 있었더라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신앙을 가졌더라면 등이 그것입니다. 사람들이 죽기 전에 하는 후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꿈꾸는 대로 살고, 먹고 싶은 것을 맛보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원 없이 사랑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가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살아온 증거를 남기는 것입니다. 기록을 통해, 결혼을 통해, 자식을 통해 자기의 흔적을 남기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일만 하지 않고, 좀 더 겸손하고 친절하게 살며, 사랑과 고마움을 표현하고, 나쁜 짓을 멀리하고, 영혼과 육신이 건강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후회 없이 살기 위하여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삽니까? 후회 없이 사는 것이 깨어있는 삶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모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후회 없는 삶 위해 더욱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노아 때처럼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홍수 이전 시대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면서, 홍수가 닥쳐 모두 휩쓸어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명심 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마태오 24,37-39.42-44)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홍수 이전 시대의 사람들처럼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종말은 도둑처럼 슬금슬금 오고 있는데 잠만 자고 있습니다. 그러니 주님께서 우리에게 깨어 있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도둑이 언제 올지 모르니, 도둑이 집을 뚫고 들어오지 못하게 준비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도둑은 죽음입니다. 그러기에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후회 없이 사는 것입니다. 또 그것이 잠에서 깨어나는 삶입니다. 지금이 어떤 때입니까? 우리가 잠에서 깨어날 시간입니다. “그러니 어둠의 행실을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 대낮에 행동하듯이, 품위 있게 살아갑시다. 흥청대는 술잔치와 만취, 음탕과 방탕, 다툼과 시기 속에 살지 맙시다. 그 대신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십시오.” (로마서 13,12-14) 이것이 후회 없는 삶이며, 의미 있는 삶입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입는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처럼 사는 것입니다. 그분께서 가지셨던 꿈을 꾸고, 그분께서 하셨던 말을 하고, 그분께서 사셨던 삶을 사는 것 입니다. 그분의 꿈은 세상 구원입니다. 그분의 말씀은 하느님 나라입니다. 그분의 삶은 사랑입니다. 사랑을 통해 하느님 나라가 이 세상에 오게 하는 것이 그분의 바람입니다. 그 바람을 이루기 위해 사랑과 감사를 표현합시다. 영과 육의 건강에 힘씁시다. 겸손과 친절로 살아갑시다. 나쁜 짓을 멀리 하고, 세상 구원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합시다. 그리고 그 증거를 사람들 가슴속에 새깁시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가끔은 하고 싶은 것도 해 가면서 삽시다. 여행도 가고, 좋아하는 사람도 만나고, 맛있는 것도 먹읍시다. 그것이 삶의 조미료는 되니까요. 이렇게 살아야 후회 없이 살고, 후회 없이 살아야 깨어있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손 용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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