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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11-30 조회수566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11월 30일 화요일[(홍)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안드레아 사도는 열두 사도의 한 사람으로, 베드로 사도의 동생이다. 형인 시몬 베드로와 함께 갈릴래아 호숫가의 작은 도시 벳사이다에서 고기를 잡던 어부였다. 그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엔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다. 그만큼 그는 일찍부터 영적 생활에 젖어 있었다. 전승에 따르면, 안드레아 사도는 그리스 북부 지방에서 선교하다가, 70년경 그곳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하였다고 한다. 안드레아 사도는 러시아와 스코틀랜드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다.


<복음>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8-22
그때에 18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20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21 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22 그들은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바오로 사도는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라는 명언을 남깁니다. 또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합니다.
바오로 사도의 이 말씀은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일어난 소명 사화를 그대로 해설하고 있는 듯합니다. 주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베드로와 그의 동생 안드레아,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부르십니다. 이들은 “나를 따라오너라.” 하시는 주님의 한 말씀에, 두말 않고 모든 것을 버리고 따라나섭니다. 그들은 비록 어부들이지만, 전에 언젠가 주님에 관해서 들었을 것입니다. 또 운이 좋아서, 주님께서 갈릴래아 지방을 두루 다니시며 선포하신 복음 말씀을 직접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들은 것을 믿고, 믿는 것을 실천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님의 부르심을 듣고 주님께서 가시는 길을 따라나섭니다. 그들의 결정이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번민에 휩싸이기도 하고, 고뇌에 빠지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오늘날 세례 받은 사람들은 모두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또 그분을 따르겠노라고 모든 것을 버리고 따라나선 사람들입니다. 가족은 이제 주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들이고, 직업은 일용할 양식을 위한 주님의 은총과 배려입니다. 사실 우리는 주님 이외에는 아무것도 필요치 않습니다. 그러니 언제나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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