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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12-01 조회수686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12월 1일 수요일[(자) 대림 제1주간 수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빵을 많게 하셨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9-37
그때에 29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로 가셨다. 그리고 산에 오르시어 거기에 자리를 잡고 앉으셨다. 30 그러자 많은 군중이 다리저는 이들과 눈먼 이들과 다른 불구자들과 말못하는 이들, 그리고 또 다른 많은 이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다가왔다. 그들을 그분 발치에 데려다 놓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다. 31 그리하여 말못하는 이들이 말을 하고, 불구자들이 온전해지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눈먼 이들이 보게 되자, 군중이 이를 보고 놀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32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길에서 쓰러질지도 모르니 그들을 굶겨서 돌려보내고 싶지 않다.”
33 제자들이 예수님께 “이 광야에서 이렇게 많은 군중을 배불리 먹일 만한 빵을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34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시자, 그들이 “일곱 개가 있고 물고기도 조금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5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땅에 앉으라고 분부하셨다. 36 그리고 빵 일곱 개와 물고기들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37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에 가득 찼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우리는 자주 ‘주님의 기도’를 바칩니다. ‘주님의 기도’의 내용 가운데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는 청원이 있습니다. 일용할 양식은 먹고도 남아 쌓아 둘 양식이 아닙니다. 그것은 어제도, 내일도 아닌, 바로 오늘 지금 이 자리에서 필요한 양식을 말합니다. 그렇지만 주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에 모인 군중의 온갖 질병을 고쳐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가엾게 여기시어 일용할 양식까지 주십니다. 그 양식은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고도 남을 만큼 풍족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저 그들을 가엾게 여기셨기 때문에 아무 조건 없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사랑은 이처럼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가엾이 여기는 마음입니다. 유가(儒家)에서는 이러한 마음을 ‘측은지심’(惻隱之心)이라 하고, 이는 사람이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인’(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은 자비, 어짊, 사랑을 뜻합니다.
주님께서는 바로 이 ‘인’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십니다. 주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사랑은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거저 내어 주는 행위입니다. 당신의 온몸을 내어 주시는 행위가 바로 사랑입니다. 그래서 성체성사는 사랑의 성사이며, 모든 이를 살리는 생명의 성사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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