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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0-12-01 조회수418 추천수7 반대(0) 신고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5-20
그때에 15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19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20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자세히 오늘 복음을 보면

 

 모든 사람들에게가 아니라 모든 피조물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라고 주님은 말씀하신다.

 

 

어린 시절 주일학교 선생님은

 

어린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는 대상은 사람뿐아니라

 

모든 하느님이 지어내신 동물과 식물 바람과 공기 햇볕까지 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시면서 성프란치스코의 예를 들어 말씀하셨다.

 

 

 선생님은

 

동화를 그리셔서 성프란치스코와 늑대이야기를 해주셨다.

 

 

성프란치스코가 사는 마을에는 양을 잡아먹는 늑대가 있었는데

 

모두 그 늑대를 잡아죽이려 하였다.

 

 

그런데 프란치스코가 한참을 기도하다가

 

 고기와 우유를 갖고 늑대가 있다는 숲으로 들어가 상을 차렸다.

 

 

 얼마뒤 늑대와 새끼가 나타났고 늑대와 그 새끼가 식사를 마치자

 

프란치스코는 늑대에게 말했다고 한다.

 

 

 "늑대형제! 얼마나 힘드셨나요?

 

어린 새끼도 있는데 가뭄이 들어 먹이도 없고

 

그래서 사람들의 마을에 와서 피해를 주게 되었군요!

 

 사람들은 모두 형제를 죽이려고 분노하고 있어요!

 

어린 새끼들도 오늘은 배곯치않을 것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것이 얼마 되지 않지만 합께 나눕시다.

 

 

 그리고 오늘 주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았어요. ........."

 

 

나의 인생을 바꾸는 동화였다.

 

 

그리고 선생님은

 

우리에게 프란치스코의 태양의 기도를 가르쳐주셨다.

 

 

오 감미로와라! 프란치스코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의 자유와 그의 넓은 사랑을 본받고 싶었다.

 

 

새신부가 되었다. 참 좋고 순수한 시절!

 

 

봉성체를 처음 가던날

 

나의 어깨위에 참새만한 새인데 예쁜 이름 모를 새가 앉아서 날아가지 않았다.

 

 참새도 아니었고 아파트 단지내에 어디서 이런 새가 있을 수 있을까

 

훗날 생각되어지는 그런 새 였다.

 

 

나와 동행한 신자들도 참 신기해 했다.

 

 

나는 이때다 싶어서 말했다. 

 

 

 "예쁜 형제님! 나는 프란치스코가 떠올랐다.

 

 떨리는 손으로 그를 만지려 했다. 날아갈까? 정말긴장되었다.

 

 

 나는 잠시 만지는 것을 포기하고 프란치스코저처럼

 

오늘 한 강론을 한 5분하였다.

 

 

 새는 날아가지 않았다.

 

 

 그리고 손을 펴자 새는 내손안으로 들어왔다.

 

 

잠시 눈을 감고 그 새를 만졌다. 따뜻했다. 그도 말하는 듯 했다.

 

 

 허 요한 형제님! 허윤석 신부님!"

 

 

그때의  그 떨리는 복음 선포을 다시 하고 싶다. 모든 피조물을 향해

 

 

 

* 태양의 찬가

 

1. 오 감미로워라 가난한 내맘에

 

한없이 샘솟는 정결한 사랑

 

오 감미로워라 나 외롭지 않고

 

온 세상만물 향기와 빛으로

 

피조물의 기쁨 찬미하는 여기

 

기극히 작은 이몸 있음을

 

2. 오 아름다워라 저 하늘의 별들

 

형님인 태양과 누님인 달은

 

오 아름다워라 어머니신 땅과

 

과일과 꽃들 바람과 불

 

갖가지 생명 적시는 물결

 

이 모든 신비가 주 찬미찬미로

 

사랑의 내주님을 노래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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