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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주님 소식에 터질듯한 환희---비오 성인과 함께하는 대림절 묵상(첫째주 수요일)
작성자박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2010-12-01 조회수451 추천수2 반대(0) 신고

주님 소식에 터질듯한 환희

Bursting With God-News

무한하신 사랑에 저의 굳은 마음은 결국 압도되고(녹아지고) 저는 약하고 힘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분께서는 그의 조물인 이 작은 유리병 안에 하느님 당신 자신을 완전히 부어 주십니다..........그에게 속한 내 영혼은 한없는 기쁨으로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함께 "내 영혼은 구원자 하느님 안에 기뻐 뛰노라."고 노래할 수 밖에 없습니다.

Infinite love has at last overcome my hard-heartedness, leaving me weak and powerless. He keeps pouring Himself completely into the small vase of this creature.....Because of the exultation of possessing Him in me, I cannot refrain from saying with the most holy Virgin : My spirit rejoices in God my Savior.

LETTER TO PADRE BENEDETTO jANUARY 12, 1919

"전능하신 분이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십니다." 루카복음 1장 49절

"For the Mighty One has done great things for me, and holy is his name." LUKE 1:49

 

.....2000여년 남짓 전 이 세상에 살았던 순수한 한 처녀를 떠올려 본다. 하느�� 너무나 사랑했던 한 소녀...그녀에게 하느님의 기쁜 소식이 전해졌을 때 그녀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어떻게 이렇게 엄청난 일이 왜 나에게 일어나는 걸까? 내가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아마도 자신에 대한 생각을 할 틈도 없이 그녀는 단순명료하게 하느님께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고 물었고, '하느님께는 불가능이란 없다' 라는 천사의 말에 온전한 믿음으로 '주님의 종이오니 말씀하신대로 저에게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라고 고백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는 잘 알지 못한다. 내가 믿음이 있는 사람인지, 없는 사람인지, 내가 선한 사람인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은총을 받아 마땅한 사람인지 아닌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하느님 한분 밖에는...그러므로 나에 대한 스스로의 판단은 접어두어야 한다.

그저 주님의 부르심에 마리아처럼 "예" 할 수 있는 용기만 필요할 뿐이다. 그 용기가 당신을 향한 믿음 때문인지, 당신으로부터 비롯된 은총인지, 아니면 믿음에서 파생된 은총의 산물인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그 믿음의 용기를 닮고 싶은 마음은 늘 뜨겁게 가지며 살고 싶다.

마리아의 "예"에서 비롯되어 이 세상을 구원하실 주님을 잉태하게 되며 터질듯한 환희에 찬미의 기도를 드리는 마리아의 모습 속에서 참된 신앙인의 모습도 배워 간다.

나는 이 세상을 구원하실 주님의 탄생 예고와 그분이 이 세상에 오셔서 痢?“� 주신 생명의 양식과 부활의 희망과 성령으로 지금까지 이어진 주님의 기쁜 소식에 터질듯한 환희로 노래하고 춤추며 살고 있는가?

주님 기쁜 소식에 가슴 벅차는 환희로 찬미와 감사를 드릴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구하며 미소한 생각 나누고 갑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 기쁨이 흘러 넘치는 날 되시기를 빕니다.

박영미 로사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