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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12-03 조회수531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12월 3일 금요일[(백)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선교의 수호자) 대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1506년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하비에르에서 태어났다. 파리에서 공부하던 그는 이냐시오 성인을 만나 함께 예수회를 창립하였다. 1537년 사제가 된 그는 인도와 스리랑카에서 선교하다가 1549년 일본 규슈의 가고시마에 상륙하여 일본의 첫 선교사가 되었다. 1552년 중국 선교를 위해 가던 중 광퉁의 산첸 섬에서, 그해 12월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1622년 성인의 반열에 올랐고, 1927년 비오 10세 교황에 의해 ‘선교의 수호자’로 선포되었다.

▦ 오늘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의 축일입니다. 동양의 사도로 불리는 그분은 온 생애를 복음 선포에 헌신하셨습니다. 일찍이 인도를 거쳐 일본에서 선교 활동을 하셨고, 중국 선교에 나섰다가 풍토병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성인은 떠나셨지만, 그분의 선교 열정은 남아 있습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그분을 선교의 수호성인으로 공경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선교사를 위하여 기도하며, 우리도 성인을 본받아 열정적인 선교사가 될 것을 다짐하면서 미사를 봉헌합시다. 
 
 
<복음>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5-20
그때에 15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19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20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열한 제자에게 사명을 맡기십니다. 아드님으로서 아버지께 받은 모든 사명을 그대로 우리에게 부여하십니다. 이제 보잘것없는 인간이 아버지와 아드님께서 하시는 일에 적극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황송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주님께서는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복음을 전한다고 해서 그것이 자랑거리일 수는 없습니다. 주님의 자녀로서 당연한 의무이고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복음을 제대로 살지 못하고, 전하지 못한 것을 슬퍼하고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바오로 사도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는 한평생 세상에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다가 주님 품으로 돌아가신 분들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이들은 주님께서 함께하시기에 두려워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로마 10,15)라고 적고 있습니다. 우리도 주님 보시기에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이 되도록 애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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