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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월6일 야곱의 우물- 루카 5,17-26 묵상/ 행복한 사람들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0-12-06 조회수373 추천수4 반대(0) 신고
행복한 사람들

17하루는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갈릴래아와 유다의 모든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도 앉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힘으로 병을 고쳐주기도 하셨다. 18그때에 남자 몇이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을 평상에 누인 채 들고 와서, 예수님 앞으로 들여다 놓으려고 하였다. 19그러나 군중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일 길이 없어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 내고, 평상에 누인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내려보냈다. 20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21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저 사람은 누구인데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가 ?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 22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 23‘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 24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에 걸린 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25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즉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것을 들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26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두려움에 차서 “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하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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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병자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에 의해 새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중풍병자는 죄를 용서받기 이전에 이미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손발이 되어준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없었다면 자신의 허물을 벗기는커녕 예수님께 다가갈 수도 없었을 테니까요.
 
중풍병자의 친구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소박한 믿음이 값지게 받아들여져,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은 소망이 이루어지기 전에도, 믿음이 받아들여지기 전에도 이미 행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고통 받는 친구를 제 몸처럼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위해 무모함을 감수하는 용기를 지녔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행복한 사람이십니다. 가진 사람들의 거친 눈빛보다 더 강한 아름다운 사랑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중풍병자와 친구들을 여럿으로 보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하나의 마음, 하나의 몸, 하나의 믿음, 하나의 소망을 가진 갈라질 수 없는 단 한 사람으로 받아 안으셨습니다.
갈라진 이들이 하나가 되는 하느님 나라가 이미 그들 안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예수님을 향하는 그들은 이미 하느님 나라에 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하나인 여럿은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치유를 통해 중풍병자의 새로운 삶을 선언하심으로써, 사람의 아들이 이 땅에 온 이유를 밝히심으로써 그들 안의 하느님 나라와 당신과의 참된 일치를 선포하십니다
상지종 신부(의정부교구 성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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