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산 지나는 구름이 흘러가며 보내는
이른 겨울 바람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나무 한 잎새 떨구고
앙상한 가지 위에 이름 모를 작은 새 앉았어라
12월에 접어든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에
첫 줄에 얹혀 보이는 토요일 오후 2시 30분
느티나무 카페 정모 미사가 온화한 가운데 시작되었네
먼곳을 마다하지 아니하시고 모여온 회원님들께
느티나무 신부님
라틴어 미사로 집전해 주시니
한 해동안 믿음으로 드린 기도 배티에서 이루어졌어라.....
느티나무 카페 정모 때마다 드리는 라틴어미사
어눌한 발음이지만 그래도 신부님께서는
미사 전에 라틴어 미사를 꼼꼼히 체크해 주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