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0.거룩한 은총을 받아들이세요---비오 신부님과 함께하는 대림절 묵상(둘째주 화요일)
작성자박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2010-12-07 조회수542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한 은총을 받아 들이세요.
Accepting the Divine Gift
 
거대한 영적인 억압에 눌린 순간들마다 당신 자신을 오롯이 하느님의 현존 안에 자리하게 하세요. 그리고 당신의 'Fiat(예)' 을 소리 내세요. 때로는 당신이 이것조차 행할 기력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결코 두려워 마세요. 그러한 당신의 영적 상태 때문에 주님께서 기뻐하심을 당신이 꼭 알아야 합니다.
 
ERMINA GARGANI에게 보내는 편지중
 
In moments of greater spiritual oppression, place yourself in the presence of God and pronounce your Fiat! I know that sometimes you will not have the strength to do this, but do not fear. It is essential that you know Jesus is pleased with your spiritual state.
 
LETTER TO ERMINA GARGANI
JUNE 28, 1918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 마태오 복음 25장 34절
 
"Come, you that are blessed by my Father, inherit the kingdom prepared for you from the foundation of the world."
MATTHEW 25:34
 
 
 
오상의 비오 신부님을 비롯하여 많은 성인과 성녀께서는 고통 속에 사신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 오상을 몸에 지니고 그 아픔을 감내해내야 하기도 하였고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도 우리가 짐작할 수 없을만큼 컸을 것이라 생각할 뿐입니다.
 
더군다나 예수님을 따르고 믿고자 제자들로부터 시작된 순교의 삶을 살았던 분들은 또 어떠한지요?
 
하느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것은 선택 받은 일이지만 그로 인해 수반되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것은 온전히 우리의 몫입니다. 고통을 받아들이고 주님 안에서 승화시키는 작업을 통해 우리는 주님 안에 자유로와질 수 있으며 거침없는 사랑의 날개짓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우리로 인해 당신은 미소를 지을 수 있겠지요?
 
저의 삶은 어떤지 생각해 봅니다.
 
살아가는 것이 언제나 좋을 수만은 없습니다.
 
거친 풍랑을 만나 사투를 다해 파도와 싸우기도 하고
안으로는 나 스스로와 싸우는 일도 끊임없이 해야하며
가까운 가족, 이웃, 공동체 나아가 이 세상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사랑을 실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만나고
그로 인해 고통받고 좌절하거나 희망을 잃는 일도 많고...
 
그런데 우리 인생의 좌표는 늘 하느님이어야만 하는 진리를 우리 그리스도인은 잘 알고 있습니다.
고통 받고 절망하다가도 멀리 등대의 불빛 하나를 따라 항해를 계속할 수 있고, 부족하고 나약한 나임을 고백하며 당신의 도움을 겸허히 청할 수 있는 용기도 생기고,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기대의 눈이 아닌 내가 사랑해야하는 피조물의 하나로 인식하게 되는 일이 스스로에게 실현되지 않나 싶습니다.
 
하느님은 빛이시고, 하느님은 내 전부시며,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행여 한 마리 양처럼 길을 잃고 방황할 때,
나 스스로 만든 내 안의 성 안에 갖혀 있을 때,
마음을 어지럽히는 안타까운 사건들을 만날 때,
 
고요히 하느님 당신 안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당신을 제 안에 모시고 당신과 일치하는 그 순간은 어떤 고통도, 자아의 벽도, 혼란스런 일도 없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지혜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기를,
당신의 자애로 나를 무너뜨릴 수 있기를,
당신의 정의와 사랑으로 지치지 않는 사랑을 할 수 있기를,
 
나즈막히 소망해 보는 대림 둘째주 화요일 새벽입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 살기를 소망합니다.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오실 그날을 기다리며 부족한 마음으로 하느님께 편지 드리며 오늘도 힘차게 출발합니다.
 
매순간 주님께서 나와 함� 하시어 함께 살아 주세요.
 
사랑하는 교회안의 형제, 자매님들도 늘 주님과 함께 사는 하루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주님 안에 행복하세요.
 
로사가 나누고 갑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