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기다림의 전제는 헤어짐이 아니라 만남이다.[허윤석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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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정 | 작성일2010-12-07 | 조회수533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기다릴 대(待)자를 보면
두사람이 사원을 두고 만나는 그림이다.
옛날에는 사원에서 만남이 이루어지고
그래서 만남이 있는 곳에 기다림이 있듯이 절에서 기다린 것 같다.
일단은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의 장소인 사원에서 기다림의 완성인 만남이 이루어진다.
기다리는 대상은
바로 기도의 대상이되는 소중한 사람이다.
즉 기다림이란
바로 기도의 장소인 제단이 그 글자의 의미에 내포되어있다.
그 글자의 의미가 발전하여 영성적의미가 되어
신에게 바친 자신의 기도의 응답을 기다리는 의미를 갖게 된다.
신전에서 만나는 두존재!
아마도 어떤 쪽이 먼저 나와있는지 모르지만
기다림이란 상호적 의미를 갖는다.
기다린다는 것은
이미 그 대상을 안다는 것이고
안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뜻이며
사랑한다는 것은 자꾸 내안에서 생각한다는 뜻이다
이것은 원리이기보다 영혼의 본능인 듯 보인다.
기다려진다고 말하는 그 대상은
바로 나의 사랑의 대상인 것이다.
진정한 기다림은
바로 이런 사람의 대상과의 만남에 대한 추억을 시작으로 발생한다.
기다림은
가장 위대한 찾아나섬이며 기도하는 이들의 마음 색깔이다.
기도하고 픈 마음은
바로 임을 기다리는 대림의 마음이며
기도안에 있으면 기다림이 이루어진 만남이라는 성탄이다.
그런 의미에서
12월에만 대림과 성탄이 있는 것은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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