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12-13 조회수355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0년 12월 13일 월요일[(홍)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루치아는 로마 박해 시대 때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에서 귀족의 딸로 태어났다. 신심 깊은 부모의 영향으로 일찍 세례를 받았으나, 부친이 돌아가시자 어머니는 딸의 신변을 염려해 귀족 청년과 혼담을 주선한다. 그러나 루치아는 동정을 결심하고 있었기에 혼인을 거절한다. 이에 격분한 청년은 루치아를 신자라고 고발하였다. 성녀는 304년 시칠리아의 시라쿠사에서 순교하였다. ‘루치아’(Lucia)라는 이름은 ‘빛’ 또는 ‘광명’을 뜻하는 라틴말에서 유래하였다.


<복음>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 것이냐?>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3-27
23 예수님께서 성전에 가서 가르치고 계실 때,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그리고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소?”
24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도 너희에게 한 가지 묻겠다. 너희가 나에게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25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 것이냐? 하늘에서냐, 아니면 사람에게서냐?”
그들은 저희끼리 의논하였다. “‘하늘에서 왔다.’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 하고 우리에게 말할 것이오. 26 그렇다고 ‘사람에게서 왔다.’ 하자니 군중이 두렵소. 그들이 모두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니 말이오.” 27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께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주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시어, 그곳에서 사고팔고 하는 자들을 모두 쫓아내시고,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장수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셨습니다. 그러자 이 사건을 두고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주님께 그럴 권한이 있는지 따져 묻습니다. 이들은 주님께서 무슨 권한으로 자기들이 옹호하는 체제와 구조를 비판하시고 둘러엎으시는지를 알고 싶어 합니다. 주님께서는 직접적 대답 대신 세례자 요한의 활동에 대하여 질문하십니다. 그들은 난감해합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언자로 인정받고 있었고, 사람들은 그가 베푸는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줄곧 당신께서 하실 일을 하셨지, 단 한 번도 사람들의 일을 방해하신 적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일은 언제나 백성을 살리시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백성의 지도자로 자처하는 사람들은 주님께서 자신들의 일에 방해 거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을 믿고 율법을 신봉하는 자들이 하느님의 일에 참견하고 시비를 거는 꼴이 되었습니다. 불행하게도 그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합니다.
주님을 따르는 우리 또한 주님의 일을 한다면, 세상이 우리에게 돌을 던질지도 모릅니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기쁘고 떳떳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그 권한을 주님께서 주셨기 때문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