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랑과 섬김은 영원히 살아남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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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종원 | 작성일2010-12-14 | 조회수339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사랑과 섬김은 영원히 살아남는다>
내 나이 내일 모래면 예순 여덟이다. 광주 살레시오 수도원에 나보다 열세 살 많은 노신부님이 계신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 가운데 성인(聖人)을 꼽으라면 지목할 사람들 중에 한 분이시다. 노신부님을 알고 있는 사람은 모두 노신부님이 자기를 가장 사랑한다고 자신한다.
그 노신부님이 오십 여년쯤 전 내가 중학생 때 내 귀에다 대고 해주신 말씀을 잊지 않고 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면, 그 사랑과 섬김이 인류 안에, 사회 안에, 역사 안에 영원히 남는다고!”
나는 부활과 영생(永生)을 노신부님이 해주신 그 말씀에서 알아듣는다. 부모, 자식, 모든 사람에 대한 우리의 사랑, 섬김은 인류의 마음에 영원히 새겨지고 그 사랑과 섬김은 시공과 인류 자신과 우주 자체를 초월한 영원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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