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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2010년 12월 15일 수요일(자)대림3주간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12-14 조회수526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0년 12월 15일 수요일

(자)대림3주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말씀의초대⊙

이사야는 세상의 주인,

 역사의 주인이 바로 하느님이심을 고백한다.

하느님 이외에는 아무도 주님이 될 수 없고,

주님만이 유일하게 인간을 의롭게 하시고 구원을 베푸심을 선언한다.

 만물이 오로지 그분 안에서,

그분을 통하여 숨 쉬고 움직이며 살아간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하고

 세례자 요한이 보낸 제자들의 질문을 받으신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직접적으로 답변하지 않으시고,

 당신께서 행하셨던 일들을 열거하신다.

이처럼 메시아의 오심은 이론이나 관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제1독서⊙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5,6ㄴ-8.18.21ㅁ-25
6 내가 주님이고,

 다른 이가 없다.

 7 나는 빛을 만드는 이요,

어둠을 창조하는 이다.

나는 행복을 주는 이요,

 불행을 일으키는 이다.

나 주님이 이 모든 것을 이룬다.
8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땅은 열려 구원이 피어나게,

의로움도 함께 싹트게 하여라.

 나 주님이 이것을 창조하였다.
18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늘을 창조하신 분,

그분께서 하느님이시다.

땅을 빚으시고 땅을 만드신 분,

그분께서 그것을 굳게 세우셨다.

그분께서는 그것을 혼돈으로 창조하지 않으시고,

살 수 있는 곳으로 빚어 만드셨다.

 내가 주님이다. 다른 이가 없다.
21 나 주님이 아니냐?

나밖에는 다른 신이 아무도 없다.

의롭고 구원을 베푸는 하느님,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
22 땅끝들아,

모두 나에게 돌아와 구원을 받아라.

 나는 하느님,

 다른 이가 없다.
23 내가 나 자신을 두고 맹세한다.

내 입에서 의로운 말이 나갔으니,

그 말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정녕 모두 나에게 무릎을 꿇고,

 입으로 맹세하며 말하리라.
24 “주님께만 의로움과 권능이 있다.

그분께 격분하는 자들은 모두 그분 앞에 와서

 부끄러운 일을 당하리라.

25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들은

주님 안에서 승리와 영예를 얻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5(84),9ㄱㄴㄷ과 10.11-12.13-14(◎ 이사 45,8)
◎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 하느님 말씀을 나는 듣고자 하노라.

당신 백성,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주님은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

그분을 경외하는 이에게 구원이 가까우니,

영광은 우리 땅에 머물리라.

◎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 주님이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열매를 내리라.

정의가 그분 앞을 걸어가고,

그분은 그 길로 나아가시리라.

◎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복음환호송⊙

이사 40,9-10 참조
◎ 알렐루야.
○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아,

목소리를 한껏 높여라. 보라,

주 하느님 권능을 떨치며 오신다.
◎ 알렐루야.

⊙복음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전하여라.>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8ㄴ-23
그때에

18 요한은 자기 제자들 가운데에서 두 사람을 불러

19 주님께 보내며,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여쭙게 하였다.
20 그 사람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세례자 요한이 저희를 보내어,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여쭈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21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질병과 병고와 악령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또 많은 눈먼 이를 볼 수 있게 해 주셨다.
2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전하여라.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23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사람은 기다림의 존재입니다.

다른 사람, 행복, 평화 등을 기다립니다.

기다림은 인내를 요구합니다.

인내하는 사람만이 기다림의 의미를 알게 되고,

그 의미를 아는 사람만이 그 열매를 맛볼 수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요르단 강에서 우리 가운데 오신 주님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그분을 ‘어린양’이라 소개하고,

 자신은 그분의 신발 끈조차 풀어 드릴 수 없는

존재임을 고백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해집니다.

자신은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예수님께서도 세상으로부터 점점 반대받는

 표적이 되어 가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제자들을 보내어,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여쭙게 합니다.

세례자 요한의 믿음이 흔들리는 대목입니다.
어쩌면 우리도 오실 주님을 기다리지 못하고,

 또는 이미 우리와 함께 계신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신앙 자체가 흔들릴 때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하여 세례자 요한처럼 의심을 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절망하지 말고 그때마다 용기를 가지고

애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삶을 통하여

 생활 가운데로 우리를 찾아오시고,

 손길을 건네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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